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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저가 세종ST기획이 출시한 '루시의 천국' VR 애니메이션콘텐츠를 체험해 보고 있다. |
22일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와 세종시 동물위생방역과에 문의한 결과 10월 말 기준 반려동물등록제로 누계된 반려견과 반려묘 수는 각각 대전시 9만 9733마리, 세종시 1만 5231마리로 그 수가 11만 4964마리에 달한다.
반려견, 반려묘의 평균 기대수명은 사람보다 짧은 15~20년이기 때문에 그들의 죽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로스 증후군(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의 기업 '세종 ST 기획'은 2022년 대전시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유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루시의 천국(LUCY'S HEAVEN)' 를 개발했다. VR을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과 만날 수 있고 상실 트라우마를 비롯해 유기동물 입양, 양육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또 VR의 특성상 사실적인 체험으로 사용자의 현실감을 증폭시키고 애니메이션을 통한 접근으로 대중에게 낯설 수 있는 메타버스를 친근하게 제공한다.
한편 대전시는 2017년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반려동물공원' 조성사업을 3만㎡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추진해 3월 준공했다. 4월 임시 운영을 시작으로 현재는 잔디광장, 야외 훈련장, 셀프 펫 샤워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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