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최고 찍은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년 공공요금 인상이 '관건'

  • 경제/과학
  • 유통/쇼핑

24년 만에 최고 찍은 올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년 공공요금 인상이 '관건'

내년 전기, 가스 요금 인상 예고
서비스, 외식비, 식료품 전방위 영향

  • 승인 2022-12-20 16:16
  • 신문게재 2022-12-21 5면
  • 이유나 기자이유나 기자
KakaoTalk_20221220_135930155
대전 중구의 한 마트에서 제철 과일인 사과와 배 등을 팔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4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11월까지 평균 5.1%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3년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물가가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0일 공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점검'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국제 유가 반등, 예상보다 강한 소비 회복세, 원·달러 환율 재급등,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폭 확대를 꼽았다.

올해 전기·가스수도 요금으로 이미 등윳값, 난방비 부담을 겪은 상황에서 내년 공공요금 상승도 앞두고 있어 농산물과 외식비, 서비스 가격 등도 도미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전기요금을 올해 인상분인 1킬로와트(kWh)당 19.3원보다 2.7배 뛴 51.6원으로 산정 했다. 가스요금은 올해 인상분인 MJ당 최대 5.47원보다 1.9배 오른 10.4원의 인상요인이 있다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11월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가 4.9%~5.6%대 비싸졌는데, 전기·가스수도가 20% 급등하며 고물가를 이끌었다. 도시가스가 2021년 11월보다 35.3%, 지역 난방비가 34.7%, 전기료가 18.6% 올랐다.

이 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개인서비스요금, 외식비와 식료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보충교육비가 104만 3900% 폭등(지난해엔 코로나 대유행으로 보충수업이 아예 없거나 지원금으로 본인부담금이 없었지만, 올해는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 국내 단체여행비가 19.2%, 김밥이 19% 비싸졌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물가정보 '참가격'에 따르면 2022년 11월 대전 여성 성인커트 1회 요금과 다림질 포함한 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이 지난해 11월보다 1000원 비싸져 각각 1만 6600원, 7600원에 마감했다. 김밥 한 줄 가격도 2021년 11월 2400원에서 올 11월 2800원, 삼계탕은 1만 3000원에서 1만 4200원 올랐다.

겨울철 한파 소식이 찾아오고 연말 회식 수요가 늘며 생육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우리동네장바구니 물가정보를 보면, 양파(1kg)는 지난해 1830원에서 16일 2830원으로 55%, 상추(100g)가 지난해 500원에서 750원으로 50% 뛰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활옥동굴, 폐쇄보다 해법"…이동석 충주시장 '현장행정' 첫 시험대
  2. 대전 트램 급전 방식 논란 여전…공론화 필요 목소리
  3. 예산군, 가을 축제 잇따라 개최… 행사장 안전관리 강화
  4. 정년 후 재고용, 이제 회사 마음대로 못한다?… 대법 "관행 따져야"
  5. 예타 막힌 대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몸집 줄여 재도전
  1. (종합)충남대·공주대 통합교명 ‘충남대’… 대전·공주에 통합본부 둔다
  2. 황운하 "대전중수청 이전 홍보는 몰염치"… 민주당에 쓴소리
  3. ‘한 대학 두 본부’…충남대·공주대 통합 이후 모습은…
  4. 충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일상까지…생활밀착형 보훈정책 강화
  5. 원도심 인구 감소 대응위한 도심형 모델 개발 필요

헤드라인 뉴스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더는 버티기 어려워"… 대전 서남부터미널, 폐업 재신청

대전 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 허가 신청서를 재접수한다. 운영업체는 앞서 대전시와 중구가 교통대책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신청을 철회했지만, 경영난이 지속되고 누적된 손실이 커지면서 더 이상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폐업을 재신청하기로 했다. 18일 운송업계 등에 따르면 서남부터미널 운영사인 ㈜루시드는 20일 폐업 허가 신청서를 중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루시드는 7월 폐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루 이용객이 1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년 1~2억 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기..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대전 프로스포츠 5인방, 아시안게임 금빛 도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금빛 도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태극마크를 달고,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여자배구는 정관장 소속 박여름과 박은진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전을 대표해 국제무대에 나선다. 한화에서는 노시환과 문현빈이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노시환은 내야수, 문현빈은 외야수로 대표팀 타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2014 인천, 2018..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 행정수도 과업 완성할까

더불어민주당 신임 김민석 대표가 국책사업이자 역사적 대의인 '행정수도 완성'에 견인차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 과제로 채택한 이재명 정부의 첫 총리를 지냈고, 총리 세종 공관과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며 누구보다 행정수도의 의미와 가치를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모은다.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도 하반기 정기국회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의 당론 채택과 통과를 공언한 바 있다. 해당 법안 통과가 여·야 합의에 의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김 대표의 의지만으로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은 아킬레스건으로 남아 있다. 국민의힘 장..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다시 찾아 온 폭염…참새들의 ‘여름 피서’

  •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을지훈련 시작…비상급식 체험

  •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에 김민석

  •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 민주당 전당대회서 고공 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