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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중구의 한 마트에서 제철 과일인 사과와 배 등을 팔고 있다. 사진=이유나기자. |
한국은행은 20일 공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점검'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국제 유가 반등, 예상보다 강한 소비 회복세, 원·달러 환율 재급등, 전기료 등 공공요금 인상 폭 확대를 꼽았다.
올해 전기·가스수도 요금으로 이미 등윳값, 난방비 부담을 겪은 상황에서 내년 공공요금 상승도 앞두고 있어 농산물과 외식비, 서비스 가격 등도 도미노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전기요금을 올해 인상분인 1킬로와트(kWh)당 19.3원보다 2.7배 뛴 51.6원으로 산정 했다. 가스요금은 올해 인상분인 MJ당 최대 5.47원보다 1.9배 오른 10.4원의 인상요인이 있다는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11월 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가 4.9%~5.6%대 비싸졌는데, 전기·가스수도가 20% 급등하며 고물가를 이끌었다. 도시가스가 2021년 11월보다 35.3%, 지역 난방비가 34.7%, 전기료가 18.6% 올랐다.
이 같은 공공요금 인상은 개인서비스요금, 외식비와 식료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학교보충교육비가 104만 3900% 폭등(지난해엔 코로나 대유행으로 보충수업이 아예 없거나 지원금으로 본인부담금이 없었지만, 올해는 다시 정상화됐기 때문), 국내 단체여행비가 19.2%, 김밥이 19% 비싸졌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물가정보 '참가격'에 따르면 2022년 11월 대전 여성 성인커트 1회 요금과 다림질 포함한 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이 지난해 11월보다 1000원 비싸져 각각 1만 6600원, 7600원에 마감했다. 김밥 한 줄 가격도 2021년 11월 2400원에서 올 11월 2800원, 삼계탕은 1만 3000원에서 1만 4200원 올랐다.
겨울철 한파 소식이 찾아오고 연말 회식 수요가 늘며 생육 부진으로 농산물 가격도 오름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우리동네장바구니 물가정보를 보면, 양파(1kg)는 지난해 1830원에서 16일 2830원으로 55%, 상추(100g)가 지난해 500원에서 750원으로 50% 뛰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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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