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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예천동 소재 서산 푸르지오 더 센터럴 아파드 입주시기가 다 되도록 민원으로 인해 도로개설을 못해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
서산 예천동에 신축 중인 푸르지오 더 센터널 아파트가 사유토지 점유 다툼으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입주민들의 불편과 재산상 피해 발생 등 대형 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25층 10개동 861세대 규모로 지난해 29일 준공 예정이었으나 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도로) 옆에 위치한 사업장들과의 민원 발생으로, 준공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서산 푸르지오 더 센터럴 아파트 준공이 지체되며 재산권 행사 등 애꿎은 입주민들의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아파트 준공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는 이 아파트를 둘러싸는 도시계획도로에 인접한 한 사업장의 도로옹벽으로 부분이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준공이 지연되고 있다.
민원인 측은 "당 초 설계에서는 우리 사업장 앞으로 도로를 개설 예정이었으나, 도로 옹벽 공사 시 우리 땅 소유 토지로 침범 우려와 함께 옹벽으로 인한 사업장의 일부를 활용할 수 없어 많은 영업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여러 차례 대화를 했지만, 아직까지 해결점을 찾지 못해 부득이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반대 민원을 서산시에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시행사 측은 "민원 해결을 위해 해당 토지와 건축물 매입, 영업피해 보상, 사업장 이전 비용 보상, 해당 건축물에 대한 구조개선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초 도시계획 인가와 관련, 서산시의 보완사항인 사업장 앞 소로와의 연결 자체가 사업장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을 고려하지 못하고, 도로의 기능 중심으로 검토된 사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관할청은 보완사항 이행을 위해 시행사에 민원인과 합의 종용에 따라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어,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설계변경을 통해 사용승인을 받고자 하고 있으나, 이 또한 설계변경 승인권자인 시에서는 민원이 우선 해결하라는 권고에 따라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사업장 건축 당시 건축허가를 위해 사업장 일부 토지를 도로로 시에 사용 승낙을 해준 상태로 사업장에서는 이미 통행권 외 소유권을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관할청에서 또 다시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사업장과의 협의 종용은 부당하다"며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민원 제기 사업장과는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준공 허가을 받지 못할 경우 임시사용승인으로 입주는 시작할 수 있지만 실질적 피해는 입주자들에게 돌아오게 되고, 또한 임시사용승인으로는 대출이 불가하거나 대출한도가 수천만원씩 줄어들고 또한 등기도 불가해 본인의 재산상의 손실 및 불편을 초래하게 되어 또 다른 대형 민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준공이 늦어지면서 861세대 달하는 입주민의 재산상의 피해와 함께 해당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는 3천여명의 입주자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해당 분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할청의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민원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산시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 건축과 관련 마지막 부분에서 민원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민원인과 회사 측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도록 적극적 중재 노력해 많은 입주민들의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원만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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