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현식 ㈜니더 공동대표, "'급구'는 적합한 업무에 적합한 구직자 연결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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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현식 ㈜니더 공동대표, "'급구'는 적합한 업무에 적합한 구직자 연결에 초점"

자영업자와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 연결 고민하다 탄생
데이터 중심의 구인, 구직 서비스 강조
채용 후 사후관리까지 한 번에...만족도 높아
기업가치보다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파

  • 승인 2023-02-09 17:24
  • 손충남 기자손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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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식 (주)니더 공동대표가 급구와 알바몬, 알바천국 등 기존 서비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손충남 기자
만일 급하게 아르바이트나 단기 일자리를 구해야 한다면 아마 대부분 알바몬, 알바천국 등 일자리 어플을 떠올릴 것이다. 물론 직원을 구하는 사장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직접 채용 공고를 내거나 발품을 팔아 일자리를 구하는 것보다 어플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바몬, 알바천국 등을 비롯한 국내 일자리 어플은 이미 포화상태다. 선두주자인 알바몬, 알바천국에 알바콜, 사람인 등이 후발주자로 추격하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새롭게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실시간 인력 매칭 플랫폼 '급구'를 운영 중인 ㈜니더로 신현식 공동대표를 만나 ㈜니더와 급구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식 대표는 '급구'에 대해 "한 마디로 말해서 기존 구인, 구직 서비스와 다르게 데이터를 기반으로 적합한 업무에 적합한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구인, 구직 서비스"라고 정의내렸다.

㈜니더는 자영업자와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을 어떻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탄생하게 됐다.



"창업 당시 자영업자는 인건비와 임대비용의 압박으로 폐업 업체 수가 크게 증가했고, 대학생, 경력단절 여성은 짧게라도 근무하고 싶지만 많은 업체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하기 원해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는 신 대표는 "이들을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신 대표의 개인적 경험도 일조했다. 신 대표 역시 "대학생 시절에는 음식점, DVD방 등에서 일했고, 군대 전역 후에는 흔히 '노가다'라고 이야기하는 일용직도 한 적이 있다"며 "그런 아르바이트가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미리 경험하고 알 수 있도록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창업 당시 "부산이라는 이유와 기존 서비스의 시장 장악"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창업 초기인 2015년에는 서울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검증받지 않은 서비스라는 인식 때문에 지역 디스카운트가 있었다"고 말한 그는 "부산의 작은 스타트업이 기존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점 해소가 더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구직, 구직 서비스라는 점 그리고 문자 메시지라는 서비스가 있었지만 메신저를 혁신한 카카오톡처럼, 기존 웹서비스가 아니 스마트폰에 적합한 서비스를 만드느냐에 따라 그 축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한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갔다"며 "지금은 이런 부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니더로 회사명을 정한 이유도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의미로 Need에 ER을 붙어 현재의 회사명을 가지게 되었다"며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서로를 연결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어 혼자가 아닌 서로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의 비전도 내비쳤다.

그는 알바몬, 알바천국 등 기존 일자리 어플과 '급구'의 차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존 서비스인 알바몬, 알바천국의 경우에는 구인 글을 광고해주는 데 특화돼 있다. 채용 공고를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켜, 채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념이다"는 신 대표는 "이에 비해 '급구'는 불특정 다수에게 많은 노출보다는 적합한 인력에게 적합한 업무를 빠르게 전달해서, 채용을 하는 과정에서 검증해야 하는 부분들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공해, 채용하는 과정을 보다 편리하게 도와주고 있다"고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울러 "채용 후에는 근로계약서, 출, 퇴근 관리, 급여명세서, 송금까지 급구 서비스 내에서 한 번에 가능하도록 기능을 제공해드리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사장님들에게 많이 공감을 사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신 대표는 "구인, 구직 서비스는 오래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변화하는 채용 환경이나 문화에 따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그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느냐가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 강자가 될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신 대표는 "㈜니더를 작지만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며 "유니콘, 데카콘, 헥토콘 등 기업가치가 큰 기업들도 좋지만, 사회에 기여하면서 매출이 증대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기업의 가치는 지속적이지 않다. 데카콘이였던 기업이 유니콘이 될 수도 있다"며 "스타트업에서 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기업으로 평가받는 것이 유니콘이 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신현식 대표는 "사업 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영업자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와의 계약을 통해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해드릴 수 있는 방법 및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 급구는 1단계, 2단계를 거쳐 이제 곧 3단계 급구로 진입하게 된다. 저희가 생각하는 보다 나은 채용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성장해 나가겠다. 지켜봐 달라"며 자신에 찬 어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니더는 코로나로 인한 아르바이트 채용 시장의 변화, 위드 코로나 시점에서 서비스 이용량의 급격한 증가 등 채용 시장의 변화에 따른 '급구'만의 강점이 부각돼, 7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부산=손충남 기자 click-k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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