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6. 고양이의 간외성 담관 폐색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56. 고양이의 간외성 담관 폐색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7-19 17:20
  • 신문게재 2023-07-2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고양이의 간외성 담관 폐색은 담낭과 소장 사이의 간외성 담관이 어떤 이유로 인해 폐쇄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외성 담관 폐색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담석입니다. 담석은 담낭 내에 형성되는 담즙의 결정화 물질로, 양질의 담즙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담관 내부의 염증, 간외성 담관의 비특이적 협착, 담관 내 종양, 외부 압박 등이 있습니다.



간외성 담관 폐색의 증상으로는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구토, 설사, 복통 및 불쾌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담즙이 적절하게 이동하지 못하면 고양이의 소화 과정이 방해되어 영양 흡수가 저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양 결핍과 약화된 면역력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간외성 담관 폐색이 길게 지속된다면, 고양이의 간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외성 담관 폐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수술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석이 간외성 담관을 폐쇄하는 경우, 담낭 제거 수술 또는 담석 제거를 위한 내시경적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고양이의 회복을 돕기 위해 적절한 통증 관리, 항생제 및 약물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주기적인 추적 검사와 치료 후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치료 후에는 고양이의 식사 습관과 체중을 주시하고 정기적인 건강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고양이의 간외성 담관 폐색은 중대한 상태일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고양이의 식욕 변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한 빨리 수의사에게 상담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해시, '김해맛집' 82곳 지정 확대...지역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
  2. 환자 목부위 침 시술 한의사, 환자 척수손상 금고형 선고
  3. 대전서 교통사고로 올해 54명 사망…전년대비 2배 증가 대책 추진
  4. 인천 연수구, ‘집회 현수막’ 단속 시행
  5. 인문정신 속의 정치와 리더십
  1. 대학 라이즈 사업 초광역 개편 가능성에 지역대학 기대·우려 공존
  2. 대전교육청 교육위 행감서도 전국 유일 교권보호전담변호사 부재 지적
  3. "행정수도 세종 완성, 당에서 도와달라"
  4. 당진읍성광장, 주민 손으로 활짝 펴다!
  5.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도, 보령에 2조원 투입해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 건립

충남 보령에 도내 3번째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2조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당 센터를 통해 전력 절감, 일자리 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 김용호 웅천에이아이캠퍼스 대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웅천에이아이캠퍼스(이하 캠퍼스)는 보령 웅천산업단지 내 10만 3109㎡의 부지에 AI 특화 최첨단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캠퍼스 측은 민관 협력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2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데이터..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대전시 국방·우주반도체 공급망 중심축 만든다

K-방산 산업의 미래 경쟁력과 국가 안보를 위한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에 대전시와 산학연이 뭉쳤다. 대전시와 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화시스템, 대전테크노파크는 18일 시청에서 '국방·우주반도체 국내 공급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ETRI 원장,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인 국방·우주반도체 개발 및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협약 기관들은..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 성황리 마무리… '풋살 기량 뽐냈다'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15~16일 이틀간 충남 청양공설운동장에는 선수들을 향한 환호와 응원으로 떠들썩했고, 전국에서 모인 풋살 동호인들은 신선한 가을 하늘 아래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중도일보와 청양군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청양군과 청양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선수들과 가족, 지인, 연인 등 2500여 명이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계절의 색 뽐내는 도심

  •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 교통사망사고 제로 대전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