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고영주 DISTEP(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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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일이 만난 사람]고영주 DISTEP(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 융합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전시의 전략기획 싱크탱크 수장

  • 승인 2023-07-30 09:54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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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출연기관으로서 지역의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전략기획 싱크탱크인 DISTEP(Daejeon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 for Enterprise & People.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수장이자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정책, 지역혁신정책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고영주 초대 원장이 9월16일 3년 임기를 마치면서 퇴임에 앞서 필자와 만나 지난 시간 헌신해온 삶의 보람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제주가 고향으로 1988년부터 대전에 살고 있는 고영주 원장은 아이디어가 넘치고 문제해결 경험과 친화력이 뛰어난 달변가이자 혁신가이다. 고영주 원장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퇴임 후엔 3년간 휴직했던 한국화학연구원으로 복귀해 출연연과 지역의 글로벌 비즈니스 분야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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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원장님, 초대 DISTEP(대전과학산업진흥원)원장으로 부임하신 후 3년 임기가 어느덧 끝나가고 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지요.

▲대한민국은 기술, 업종, 산업, 사회의 경계가 무너지는 융합 기술혁신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패권과 동맹전략 시대의 파고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를 추동할 지역 주도 과학기술혁신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있고, 지방소멸과 지역 불균형 해소를 넘어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지역 중심 혁신정책 수요가 증대하고 있습니다. 또 대한민국의 국가 주도 대기업, 수도권 중심 외생적 경제성장 모델의 한계, 지역 주도의 내생적 혁신성장 모델 필요성 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전은 지난 50년간 기술 분야별 각자도생의 국가 관리기관들이 모인 대덕특구를 지원해 대한민국의 주력산업 육성에 이바지해왔지만 이제 대덕특구를 연계 활용한 지역 주도 융합 혁신과 신산업 육성의 새로운 경로와 방법을 선도해야 하는 역할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 대덕특구에 기반을 둔 대전의 자생적 혁신기업과 신산업의 성장으로 기존 행정 중심 지자체 구조의 개방형 혁신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대전시 과학기술혁신 투자의 효과성과 전략성 제고, 대덕특구 구성원들의 지역혁신 연계 노력 확산 등이 한꺼번에 폭발하고 있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이러한 대한민국과 지역의 혁신 경로와 방법을 전환하는 과제를 담당할 기획평가 전문기관으로서 등장했습니다. 초대 원장으로서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가치와 역할을 확산하고 변화와 혁신의 성과들을 만들며 초기 토대를 구축하고 싱크탱크로서의 역량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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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 원장님.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가치와 역할이 대전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가볍지 않군요. 그동안의 변화와 성과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무엇보다 대전에 있지만 지역 산업체와 지역과의 혁신 협력에 소극적이었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이 지역 산업체, 지자체, 지역혁신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다양하게 확대하고 있고, 도시문제 해결과 미래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 수요에도 적극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과의 협력 문화 확산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덕특구의 혁신 기술과 인재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지역 산업체의 노력도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지역과는 관계없이 각자 성장하던 대덕특구의 견고한 문화에 균열과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이죠.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발전시키려면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새로운 경로와 방법이 있는지 나침반이 필요하고, 함께 해결할 공동의 과제를 발굴하고 자생적으로 해결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이 필요합니다.

몇 년의 기획을 거쳐 2022년 12월 대전시장이 위원장인 대덕특구재창조위원회에서 확정한 대덕연구개발특구재창조 종합 이행계획은 향후 10년에 걸쳐 지역과 중앙정부가 함께 국가주도의 각자도생 혁신체계를 지역주도의 융합혁신 체계로 바꿔나가는 전환 전략이고 이중 핵심 의제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지원을 약속한 보스톤식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개발, 대전시가 최초로 확보한 우주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에 연결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덕특구재창조의 핵심 전략의제인 지역주도 융합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투자하는 대덕특구내 융합연구혁신센터의 개발 계획도 오랜 기획을 거쳐 2023년 초에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설계에 돌입했습니다. 대덕특구재창조 종합계획과 민선 8기의 4대 산업 육성 전략을 통합적으로 담아 대전시와 함께 수립한 5개년 대전과학산업진흥종합계획은 2023년 4월 대전시장이 위원장인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돼 지역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4대 산업 포럼을 통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년 9조가 투자되어 대덕특구에 축적되고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체와의 공동기획, 공동개발, 공동실증 사업화 플랫폼, 기존 사업의 평가와 분석 및 향후 사업의 진단을 통한 지자체의 투자 선순환 체계, 민선 8기 공약인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과 대전의 글로벌화를 위한 도시 간 국제협력체계 구축도 이미 시작되었고 상당한 정도의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신진 전문 인력은 경험을 축적하고 지역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지역주도 혁신역량의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앙정부의 지역주도 과학기술혁신 정책도 더욱 가속 페달을 밟고 있고, 지역과학기술혁신법 제정 추진, 지역분권과 균형발전 예산 확대, 많은 중앙부처 지역주도 사업의 급속한 확충 등의 변화에도 기여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4년 말부터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의회 위원장으로 시작한 대전의 지역혁신 선도 노력과 아이디어들이 하나하나 가시화되고 있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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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민선 8기는 대덕특구와 연계한 4대 산업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방위사업청 이전, 중앙정부의 우주산업 3축 클러스터 육성 지역 선정, 국가산업단지 선정, 바이오창업원 설립, 반도체 특화단지 자체 조성 등 다양한 성과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총괄해서 만든 4대 산업육성 대전과학산업진흥종합계획과 4대 산업 포럼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대전시의 4대 전략산업 육성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으신지요.

▲저희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설립 직후부터 대전의 특허 분석, 기술융합 분석, 산업 연관 네트워크 분석 등을 통해 실제 대전의 바이오, 나노반도체, 우주, 지능형 로봇 등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며 차별화된 강점이 있음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별 밸류체인 분석, 관련 산학연 그룹 맵핑 작업 등을 통해 미래전략산업 기술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민선 8기가 강조한 4대 산업이 이유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우주, 로봇 등은 모두 국방산업과 관련이 있고, 방사청, 국방과학연구원, 국방 관련 인프라와 기업이 집결한 대전이 국방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선정한 것도 매우 중요한 선택이고 국가적으로도 중요한 결정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4대 산업육성과 관련 기반 산업 육성, 글로벌 융합혁신과 창업사업화 생태계, 지역인재 전략을 핵심으로 하는 대전과학기술진흥 5개년 종합계획(2023~2027)을 대전시 관련 부서, 대전시 관련 출연기관, 지역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준비해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에서 확정함으로써 4대 미래전략 산업 육성과 관련한 기본 뼈대와 방향, 구체적인 추진 의제의 시작을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구체적으로는 시스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산학연 공동연구와 실증 중개기관 설립, 바이오창업원 설립, 임상시험 파이프라인 구축, 바이오파운드리와 글로벌 임상플랫폼 구축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첨단국방산업단지 조성과 방사청 이전에 따른 관련 기업 유치와 방산혁신종합지원센터, 국방 시험평가-실증-인증 서비스 체계 구축,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우주산업 산학연 협력 센터 구축, 미래우주기술 개발과 사업화, 4대 산업 수요 맞춤형 인재개발과 공급 등을 지원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습니다. 4대 산업별 미래전략산업 지도에 기반을 둔 지역산학연 4대 산업포럼을 진행 중이고, 10월에는 통합포럼이 예정돼 있습니다. 포럼에서 제안된 내용들은 대전시에 전달하고 스스로의 협력적인 방식으로 모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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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4대 산업 육성이 내실 있게 진행되려면 대덕특구의 출연연과 카이스트와 지역 산업체의 긴밀한 연구와 혁신 협력이 이루어져야 할 텐데요. 그런 면에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 산학연 융합기획사업과 딥테크 실증 사업이 중요해 보입니다. 진행 상황이 어떤지요?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과 카이스트, 충남대 등 대학, 민간대기업 연구소에 쌓여있는 원천기술, 융합기술, 대형융복합 기술의 딥테크를 지역 산업체에 이전 사업화하거나 창업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수십억 원의 VC 투자와 비즈니스 모델, 공간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저희 융합기술 실증사업은 이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선정한 융합기술실증기업과 2023년에 선정하는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이러한 실증 사업은 대전시를 실증테스트베드 도시로 변모시키면서 관련 기관의 기존 실증 지원사업과 함께 더욱 체계적인 지역의 실증 사업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이는 대전형 딥테크 실증 사업화와 매출을 1조 이상 내는 대전형 딥테크 유니콘 기업 성장의 한 축이 되리라 믿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의융합 기획사업은 기획생태계 조성과 향후 미래 먹거리를 지역의 산학연이 공동으로 발굴하는 사업이고, 대덕특구의 정부출연연과 카이스트 등의 초기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기업과 함께 4대 산업 육성에 필요한 추가 기술, 제품, 서비스 공동개발 과제를 만들거나 창업 사업화로 이어지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또 정부출연연과 카이스트와의 지역협력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획사업은 공동개발 과제뿐만 아니라 함께 나아가야 할 전략, 대전시가 추진해야 할 의제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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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원장님, 지난 3년간, 길게는 2014년부터 대덕특구와 지역을 연결하고 새로운 방식의 지역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성과를 내오셨고, 큰 기여를 해주셨는데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서 이렇게 오랫동안 지역에 봉사하기가 쉬운 일은 아닐 텐데 특별한 동기나 이유가 있으신지요?

▲1990년대 물질특허 등이 중요한 쟁점이 되었고 기업 간 특허분쟁이 가속화되던 시절 지역 대학의 법대 교수들과 함께 특허법원 설치와 대전 유치를 위한 연구원 서명을 추진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시 홍선기 시장으로부터 대전시장상을 받은 것이 35년의 연구원 생활 중 제일 처음 대전과 깊숙하게 인연을 맺은 계기였습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한국화학연구원의 본부장을 8년간 역임하면서 화학산업 전략, 화학분야 대형 국책사업, 화학연의 경영전략과 연구전략, 기술이전사업화, 국제협력 업무를 하던 중 과학도시로서 대전의 발전전략을 지역의 포럼에서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되어 대전시 일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UST 겸임교수와 한국기술혁신학회장, 아시아기술혁신학회 학회장 등을 하면서 지역혁신체계와 지역 주도 과학기술기반 지역혁신과 지역 기반 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이론적, 학문적 발전에도 애를 썼습니다. 특히 2019~2020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지역혁신추진단장, 2022년 제5차 국가과학기술기본계획 수립 위원과 제6차 지방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수립위원을 맡으면서 지역혁신이론을 현실 정책에 접목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전시의 지역혁신에 기여하는 것은 현장에서 구체적인 변화를 만드는 노력이기 때문에 의미가 컸습니다. 최근 대전시 역사편찬위원회에서 대덕특구 50주년을 맞아 대전의 과학기술사를 발간했는데 대덕특구 50주년을 이끈 인물에 감사하게도 저를 포함시켜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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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비전과 운영 철학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차기 원장님과 직원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지역주도 혁신과 대전과학산업 성장을 선도하는 대전시 산하 기획평가 전문 출연기관이고 그 안의 모든 이는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지역주도 과학기술 기반 지역혁신의 정책 혁신가가 되자는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비전은 국가주도, 수도권 중심,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대한민국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한 지금, 지역 주도 국가혁신체계, 아래로부터의 내생적 혁신을 통한 신산업 육성, 지역의 자생적 혁신 모델을 통한 성장 잠재력 회복으로의 전환을 이끄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성공사례를 만들며 새로운 방식으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의 싱크탱크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운영모델은 개방형 협력 네트워크형 모델입니다. 대전시의 출연기관이지만 대전의 산학연에서 핵심 인재가 파견을 나오거나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비전을 구현하고 중앙정부의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지원기관의 새로운 운영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의 인력은 핵심 전문가로서 개방형 네트워크를 도전적이고 창의적으로 주도하는 전문가로 성장해갈 것입니다. 관료적인 수직형 기관이 아니라 개방화된 수평적 협력을 이끄는 신개념의 전략기획 싱크탱크로서의 운영 철학은 제 임기 이후 차기 원장님에게도 중요한 철학과 소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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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원장님은 지역의 혁신 주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신지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명운은 지역 균형발전에 달려있고 대전은 과학기술로 이를 견인함으로써 다른 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과학수도로서의 위상과 품격을 갖춰야 합니다. 기술혁신의 트렌드가 융합으로 바뀌고 있고 지역주도 혁신을 중시하는 정책으로의 변화도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학, 출연연, 기업, 시민이 지역이라는 공간에서 서로 협력하고 연결해 융합하면 폭발력이 생깁니다. 대학은 보다 지역 밀착형 현장 교육을 강화하고 창업의 전진기지로 변모시키며, 출연연은 지역과 함께 융합 성장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활기를 찾아내고, 기업은 보다 혁신기술과 미래 인재에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고, 시민은 이를 응원하고 함께 도시를 혁신하는 에너지로 연결한다면, 그리고 관과 정치는 이를 적극 촉진하고 지원하는 행정혁신과 제도혁신으로 모두 협력한다면 대전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혁신성장동력이자 세계적인 혁신 허브 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전은 어느 도시보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협력하며 성장해온 도시입니다. 여기에 과학기술을 집중해 활용하고 글로벌 개방형 혁신 도시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은 이를 추동하는 중요한 전략기획 싱크탱크이고 중앙과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신생기관으로서 미약하고 이제 걸음마를 떼었습니다. 관심과 애정으로 응원해주시고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국장)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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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주 원장은 누구?

▲63년 제주 출생. 서울 한영고 졸업. 서강대에서 화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1988년부터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으로 유학 가서 과학기술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영국에서 공부할 때 석박사 학생 논문발표회에서 1등을 할 정도로 공부에 집념을 보였고, 초등학교때 축구선수였던 경험을 살려 매주 토요일에 고영주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 유학 시절엔 맨체스터 거주 한인 청년 학생의 구심점이 되었고 6가정 이었던 한인교회를 청년부가 100여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 일화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귀국 후 한국화학연구원에 재입사해 정책기획, 연구전략, 기술이전사업화, 국제협력 등 책임자로서 미래전략본부 본부장과 대외협력본부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과학기술정책과정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자문위원, 지역혁신추진단장,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아시아기술혁신학회 학회장과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지역에서는 초대 과학부문 대전시 명예시장과 대전시-대덕특구 상생협력협의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설립 기획단장을 맡아 초기 밑그림을 만드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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