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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에 따르면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는 2019년 1만6706명, 2020년 1만7569명, 2021년 2만1960명, 2022년 2만2410명, 2023년 6월 기준 2만3298명으로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평균 수명이 연장돼 급격한 고령화와 사별, 사회구조, 가족 의식의 변화 등으로 독거노인 수가 증가했으며, 치매, 우울증으로 인한 고독사 등에 취약하다는 의견이다.
이에 시는 2022년 10월 건강 상태 악화 방지, 고독사와 치매 예방을 위해 독거노인 50명에게 인공지능 돌봄인형을 제공했다.
이번 돌봄인형은 노인들에게 말동무, 날씨, 퀴즈, 기상 알림, 약 복용 시간 등을 알려줘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해 대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사용자 50명 중 48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돌봄인형 만족도는 매우 그렇다 54%, 그렇다 23%, 보통이다 19%, 아니다 4%, 사용 빈도는 매우 그렇다 48%, 그렇다 21%, 보통이다 13%, 아니다 19%로 집계됐다.
또 '말동무로 사용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 매우 그렇다 27%, 그렇다 40%로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대화를 시도할 때 느린 반응, 익숙하지 않은 충전, 질문과는 엉뚱한 답변, 다양한 콘텐츠 필요 등 여러 개선사항이 요구되고 있어 향후 개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는 올해 돌봄인형 200대를 추가 보급할 예정이며, 특히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우울증, 치매, 고독사 등을 예방하기 위한 24시간 일상 돌봄서비스로, 인기가 좋은 것 같다"며 "설문조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더 많은 노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시는 인구 고령화에 이은 다양한 복지가 요구됨에 따라 2023년부터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노인장애인과에서 노인복지과와 장애인복지과로 분리·운영하고 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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