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출생아 수 올해부터 다시 감소하나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대전 출생아 수 올해부터 다시 감소하나

통계청 2023년 7월 인구동향 보니 대전 누계 출생아 수 0.7% 감소
인구 자연 감소 폭 커져…누계 혼인건수 역시 감소세로 전환돼
충북 제외 충청권 출생아 감소…혼인건수는 세종, 충남, 충북 늘어

  • 승인 2023-09-29 09:26
  • 수정 2023-09-29 09:3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시도별 출생아 수
시도별 출생아 수 (자료=통계청)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전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늘었으나 올해 감소세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7월 인구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전의 누계 출생아 수는 4395명으로 전년 동기(4428명) 대비 0.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계 사망자 수는 4917명으로 전년(5437명)보다 9.6% 줄었다. 출생아 수 감소로 인구 자연 감소 폭은 지난해 0.3%에서 올해 0.5%로 늘어났다.

혼인 건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1월부터 7월 사이 대전의 누계 혼인 건수는 3220건으로 전년 동기(3230건) 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1478건으로 전년 동기(1394건)보다 6% 늘었다.

시도별 혼인건수
시도별 혼인건수 (자료=통계청)
충청권 타 시·도의 경우 충북을 제외한 세종, 충남 출생아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종의 누계 출생아 수는 1747명으로 전년 동기(1954명) 대비 10.6% 줄었다. 충남의 누계 출생아 수 역시 5609명으로 전년 동기(6081명)보다 7.8% 감소했다. 반면 충북의 누계 출생아 수는 4565명으로 전년 동기(4438명)에 비해 2.9% 늘었다.



혼인 건수는 세종, 충남, 충북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1월부터 7월 사이 세종의 누계 혼인 건수는 1054건으로 전년 동기(957건)보다 10.1% 늘었다. 충남은 4873건으로 전년 동기(4601건) 대비 5.9%, 충북은 3694건으로 전년 동기(3515건)보다 5.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누계 출생아 수는 13만 94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했다. 누계 혼인 건수는 11만 5859건으로 7.2% 증가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진뉴스] 세종경찰, 인권위 정기회의 개최
  2. 행복청 신임 차장에 김규철 전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 취임
  3. 세종남부서,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도운 택시기사 표창
  4.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성탄축하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
  5. 세종보 2024년 상반기 정상가동
  1.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본부, 다문화가족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2. '세종 빛 축제 즐기고 포인트도 받고'
  3. 세종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전면 제한
  4. [독자기고]기부 활성화를 위해 세법 개정이 필요할 때
  5. 세종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첫날부터 온도탑 달궈

헤드라인 뉴스


법정시한 또 넘긴 예산안 … 충청 실탄확보 시계제로

법정시한 또 넘긴 예산안 … 충청 실탄확보 시계제로

여야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기면서 충청권 현안 예산 확보가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기국회를 일주일밖에 안 남긴 가운데 정국 뇌관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전선이 첨예해지면서 회기 내 처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다. 예산안 협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 층 커진 셈인데 막판 날림 심사와 쪽지 예산 등 국회 고질병을 감안할 때 지역 핵심 현안 추진을 위한 실탄확보에 자칫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크다. 여야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의 처리를 놓고도 여야는 힘겨루기가 여전하다. 국회법은 예..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재명사당, 개딸당으로 변질"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탈당… "이재명사당, 개딸당으로 변질"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대전 유성구을)이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상민 의원은 3일 입장문을 내고 3일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전락한 지금의 민주당에 대한 저의 희망과 꿈을 접지 않을 수 없다"며 "오늘 자로 더불어민주당과 결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5선인 이상민 의원은 그동안 이재명 당 대표와 친명(친이재명)계에 쓴소리를 가해왔다. 민주당의 사당화와 팬덤 정치를 비판하며 당의 정상화를 촉구해왔다. 그러나 별다른 변화가 없자 12월 초까지 정치적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민 의원은 "민주당은 이 대표 체제..

출연연 기관장 선임 지연 여전… 연구현장 볼멘소리 잇따라
출연연 기관장 선임 지연 여전… 연구현장 볼멘소리 잇따라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기관장 선임 지연이 반복되고 있다. 기관의 주요 사항을 결정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현장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정부 과학기술분야 25개 출연연 중 4개 출연연의 원장 선임이 진행 중이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을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핵융합연)신임 원장 공고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은 11월 27일 열린 이사회서 원장의 연임이 좌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 대학로에 성탄 분위기 물씬 유성 대학로에 성탄 분위기 물씬

  • ‘사랑의 온도 100도를 채워주세요’ ‘사랑의 온도 100도를 채워주세요’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쏠린 관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에 쏠린 관심

  •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당선무효형 확정…적막감 흐르는 구청장실 김광신 대전 중구청장 당선무효형 확정…적막감 흐르는 구청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