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6.담낭적출술 (Cholecystec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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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86.담낭적출술 (Cholecystectomy)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11-13 16:51
  • 신문게재 2023-11-14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정.
2살 이내에 담낭에 돌이 생기는 담석증이 발생하면 간의 선천적인 이상, 예를 들면 PSS 같은 질병이 있는지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질병의 특징은 간이 작고 암모니아 수치가 높아 어린 나이에도 담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7살이 넘어가면 담낭에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요, 담낭 슬러지, 담낭 점액종, 담석 등이 예일 것 같습니다. 담낭 슬러지란 담낭에 찌꺼기가 생겼다는 말로써 7~8살 넘은 반려견들을 건강검진 해보면 30% 정도는 슬러지가 있는 편입니다. 슬러지의 경우 응급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으므로 바로 수술하기 보다는 매년 건강검진을 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셔도 괜찮습니다.

반면에 담낭에 점액종이 있거나 담석이 있는 경우에는 저는 빠른 시일 안에 담낭 적출술을 권하는데요. 이유는 점액종은 단어 자체에서도 느껴지듯이 끈적끈적한 점액이 차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이러한 성분 때문에 담관이나 총담관의 폐색을 일으켜 응급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한, 담낭에 돌이 있는 담석증의 경우에는 담석 자체로도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단이 나오면 가능하면 빠른 시일에 수술을 권하는 편입니다.

이렇듯, 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담낭 슬러지, 점액종, 담석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실 텐데요 당황하지 마시고 위 내용을 잘 이해 하셨다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큰 병으로 갈 확률이 높지 않은데 겁먹고 미리 수술할 필요도 없지만, 또한 응급으로 갈 확률이 높은 병을 방치하다 보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 막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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