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석성면 새마을회,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로 온정 전해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석성면 새마을회,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로 온정 전해

“뽑고, 버무리고, 담아” 100가구에 전해진 겨울 희망...이길종 면장 "주민 행복이 곧 석성면의 목표”

  • 승인 2024-11-20 11:14
  • 수정 2024-11-20 15:24
  • 신문게재 2024-11-21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KakaoTalk_20241119_230954551_01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3일동안 담근 김장김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여군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남궁연·유순자 회장)는 11월 17일부터 3일간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를 관내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하며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궁연 석성면새마을지도자회장, 유순자 부녀회장, 그리고 회원 45명이 참여해 배추를 뽑고 버무리며 김장김치를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책임감보다는 즐거움으로 행사에 임하며 봉사 내내 밝은 미소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마치 백제의 미소와 같았다.

유순자 면부녀회장은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우리 회원들은 단합이 잘되어 서로의 마음을 읽고 자연스럽게 협력한다"고 밝혔다.

남궁연 면지도자회장은 "회원들이 3일 동안 고생했지만 단 한 명도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며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부여군 최고의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계협 회장을 비롯 김복천 이장단회장, 임갑순 주민자치회장, 하정태 조합장, 유재형 석성산성보존회장, 김정숙 나누리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그리고 조재범, 조덕연 의원이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함께했다. 이길종 석성면장은 새마을회원들과 단체장들에게 석성면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

이길종 면장은 "이번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 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단합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석성면의 발전과 주민 행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석성면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석성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이번 김장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숨은 자원 모으기, 환경 살리기 운동 등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행복 나눔 김장 나누기' 행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며, 주민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4.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5.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1.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2.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3.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