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 사회/교육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14. 대전생활과학고

  • 승인 2025-10-28 17:33
  • 신문게재 2025-10-29 8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학교전경5
대전생활과학고 전경
대전생활과학고등학교(이하 대전생활과학고)는 2025년 교육부 '바이오헬스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로는 전국 최초다.

7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단순한 학교 재구성이 아니라 지자체, 교육청, 학교, 기업 대학 등 지역 핵심 기관이 협력해 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해당 인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취업·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도제학교로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로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는 대전생활과학고를 살펴본다.



▲바이오헬스 협약형특성화고, 교육과 산업을 잇는 다리에 서다=대전생활과학고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헬스를 중심으로 한 협약형 특성화고 모델을 구축하고 전문 실습환경과 커리큘럼을 갖추게 됐다. 스마트 실습실 구축을 비롯해 PBL(Project-Based Learning) 방식의 현장 중심 수업, 산업체 전문가의 정규 수업 참여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장 밀착형 교육과 진로를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바이오산업의 사회적 수요에 발맞춰 제약·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전문 실습환경과 커리큘럼을 갖추게 됐다.

바이오제약과 실습장면
바이오제약과 실습 모습.
실제 ㈜알테오젠, 바이오니아, 리가켐바이오, 휴비스트제약 등 82개 기업과 충남대, KAIST, 한남대, 우송대 등 7개 대학,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등 다수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대전시·대덕구·대전교육청 등과도 촘촘한 거버넌스 체계를 완성했다. 이러한 연계는 단순한 취업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허브로서의 학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는 바이오제약·바이오의료전기·바이오푸드·바이오플랜트·바이오코스메틱 5개 바이오 특성 학과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다채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해 미래 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 현장에서 증명=대전생활과학고의 교육은 '학생 중심'이라는 키워드로 수렴된다. 1학년부터 진로 상담과 전공 기초를 접목하고 2·3학년에는 기업 연계 실습과 자격증 중심 수업을 배치한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학생들은 단순히 학과 지식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는 문제 해결력과 직무 이해력을 함께 길러낸다.

특히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3개의 학과(바이오제약과·바이오의료전기과·바이오푸드과)에서 운영한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식 도제교육을 기반으로 학교와 기업이 협력해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제도다.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실무를 병행한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바이오푸드과 실습장면
바이오푸드과 실습 모습.
주요 특징과 교육방식으로는 주간정시제 또는 구간정시제로 운영되며 2학년은 주 1일 기업 현장교육(OJT), 3학년은 주 2일 기업에서 실무를 수행한다. 학교에서는 전공 이론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현장 실무를 학습한다.

학생 혜택으로는 일학습병행 자격 취득 시 졸업 후 학습기업 정규직 전환 가능, 산업기능요원 우선 배정으로 병역 혜택 제공, P-TECH제도를 통해 고등학교 종업 후 기업 재직 중 전문학사 학위 취득 등이 가능하다.



▲대전 특성화고 유일 국제교류 학교, 학생 만족도 100%=대전생활과학고는 중국 서안여유직업중등전문학교와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해 글로컬 특성화고등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교류를 통해 직업교육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양교 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과 교원의 상호 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결험과 전문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학교는 협약을 통해 직업교육 분야 공동연구·교수학습 교류, 학생 상호 방문 ·홈스테이 프로그램, 전문기술·문화 체험 활동, 온라인 공동 프로젝트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무 중심의 국제 감각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국제교류 협약은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협력 활동을 통해 직업교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나아가고 있다. 대전생활과학고는 앞으로 일본은 물론 유럽 국가와도 협약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국제교류사진
중국국제교류 모습
▲수치로 증명된 교육성과 취업률 1위=대전생활과학고는 '결과로 증명하는 학교'다. 대전시 공업계고 취업률 1위,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 선정,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평가 'S등급' 2년 연속 달성 등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명확한 경로를 제공받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실력을 확인하게 된다. 이러한 성과는 학부모가 대전생활과학고를 신뢰하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 취득 우수학교'로 대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로써 직업교육의 선두 주자로서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학교가 꾸준히 우수한 기술 인재를 배출하고 학생들의 국가기술자격 취득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졸업생들의 취업률(대전 특성화고등학교 공업계 1위) 역시 높아 학교의 명성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국가기술자격은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를 취득하기 위해 학교는 실습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다양한 자격증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된다.

대전생활과학고의 교육과정은 현장 맞춤형 수업을 중시하며 기술적 이론뿐만 아니라 실무 능력 향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모의시험과 특강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국가기술자격취득 우수학교 선정1
국가기술자격취득 우수학교 선정
대전생활과학고는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비한 학습 자료와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을 돕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위한 모의시험을 제공하고 시험 직전까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며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학교의 자격증 취득률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신익수 대전생활과학고 교장은 "대전생활과학고는 이제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의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고 대한민국 직업교육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학생휴게공간
학생휴게공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경찰청 경무관급 인사 단행… 충남청 2명 전출·1명 전입
  3. 서산시, 제3회 온(溫)가족 축제 성황리에 개최
  4. 경찰 경무관급 전보 인사는 났는데… 승진 인사는 언제?
  5. 자운대 공간 재창조 사업, '수면 위로 언제 드러날까'
  1. [교정의 날] "사회 지탱하는 교정, 첫 단추는 믿음" 대전교도소 박용배 교감
  2. [현장취재]‘헬로우 하니’ 100인의 와인다이닝 파티
  3. [중도 초대석] 우송대 진고환 총장 "글로벌 대학서 아시아 최고 AI 특성화 대학으로"
  4. 대전 대덕구, 복합 재난 상정 안전한국훈련
  5. 대전 동구, 어린이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헤드라인 뉴스


`절치부심` 한화 이글스, 대전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절치부심' 한화 이글스, 대전에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2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가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한화는 29일 3차전 선발 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LG는 좌완 투수 손주영을 내세운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KS에서 먼저 2패를 당한 한화는 벼락 끝에 몰렸다. 정규시즌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저력을 보였지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2선발을 모두 소모한 대가는 예상보다 컸다. 한화 타선은 여전히 양호했으나, 선발과 불펜 운용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반면, 정규 시즌 우승팀인 LG는..

충남스포츠센터 문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
충남스포츠센터 문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

충남스포츠센터가 문을 연다. 다음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도민 누구나 최신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28일 내포신도시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김태흠 지사와 체육계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스포츠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2만 615㎡ 부지에 592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센터는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했으며, 연면적은 1만 3318㎡이다. 수영장 및 통합운영센터는 1만 1196㎡의 부지에 연면적..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로드맵… 12월 중순 본격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로드맵… 12월 중순 본격화

해양수산부의 부산시 이전 로드맵이 오는 12월 중순 본격 실행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을 찾아 해수부 청사 이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를 비롯한 김재철 해수부 기획조정실장, 김성원 해수부 부산이전추진단국장, 성희엽 부산 미래혁신부시장, 박근묵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김용수 국무2차장 등이 함께 했다. 김성원 단장은 이날 5층 임시 브리핑룸에서 해수부 청사 이전 추진 경과와 상황을 상세히 공유했다. 임대 청사는 IM빌딩(본관 20층 전체)과 맞은편 협성타워(별관 6개 층 중 일부) 2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선 돌파…4042.83으로 마감

  •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 초겨울 날씨에 두꺼운 외투와 난방용품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