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IT시대, 스마트 물류 확산을 위한 정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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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칼럼]IT시대, 스마트 물류 확산을 위한 정책은?

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윤경준

  • 승인 2024-11-24 11:19
  • 수정 2024-11-24 12:41
  • 신문게재 2024-11-25 18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윤경준 교수(배재대-무역물류학과)
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윤경준
최근 IT 기술의 확산으로 산업 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빅블러'라는 현상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물류 산업은 다른 분야에 비해 IT 기술의 적용이 빠르고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산업으로 이러한 현상을 '스마트 물류'로 정의하고 있다.

또한, 기존 물류 시장의 단순했던 보관, 운송, 하역 등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들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유통기업들은 직접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IT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물류 분야로 진출하며 스마트 물류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물류는 기존의 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IOT, 클라우드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해 획기적으로 공급사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인해 4차 산업 시대에 미래산업 중에서 디지털 물류는 가장 유망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정보기술업체인 Garter에서 발표한 2024년 10대 기술 트렌드인 AI, 위협 노출 관리, 지속 가능한 기술, 플랫폼, 기계 고객 등은 이미 물류 산업 전반에 어우러져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제품의 원산지부터 소매점까지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 프로세스도 물류의 각 단계에서 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류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을 만큼 변화의 폭이 커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따라 기존 4자 물류(4PL) 체계였던 물류 배송모델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경영 컨설팅이 포함된 형태의 5자 물류(5PL)를 비롯해 6PL, 7PL…, 10PL 형태로 증가하는 등 물류산업 전반에 걸쳐 IT 기술이 접목되며 스마트 물류가 물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미 정부에서도 2021년 제5차 국가물류기본계획에 2030 물류 미래상을 구현하며 초연결·초지능화된 스마트 물류(디지털 전환)를 포함해 고시한 바 있으며, 최근 DHL에서 발표한 세계 물류 트렌드 역시 스마트화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근래 들어 물류 산업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위에서 언급한 빅블러 현상이 확산되며 물류기업이 타업종으로 또는 타업종이 물류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신규 물류 분야의 유입이 더 크다 보니 물류 산업의 범위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물류 관련 산업들이 더 관심을 받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물류는 분야별로도 운송, 항만·하역, 해운, 포워딩, 물류센터(창고) 등에서 다양한 스마트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이용한 라스트마일 스마트 배송서비스와 재사용 패키징 및 친환경 포장 용기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더욱 확장되는 추세다.

이처럼 이미 물류는 IT 기술과 스마트화가 접목되어 스마트 물류를 탄생시켰고 그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이제 모든 것에 대한 정보가 생성·수집되고 공유·활용되는 사회로 진입하는 초연결화 사회가 도래하는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분야의 초연결화를 대비한 법과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물류 영역의 초연결화는 스마트 물류에서의 목표 및 방향성이며 향후 미래 사회의 수출입 및 물류 경쟁력을 위한 필수 조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제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물류의 초연결화를 위한 법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미 운송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자율주행차량과 UAM 등 미래형 교통수단 등에 대한 법·제도 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때다.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될 만큼 우리 곁에 가깝게 다가온 스마트 물류 시대를 위해 정부에서 미래지향적인 시선을 가지고 노력해 주길 바란다./ 배재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교수 윤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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