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왔어요.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유치원 오리엔테이션에 다녀왔어요.

  • 승인 2025-03-05 11:12
  • 신문게재 2025-03-06 9면
  • 황미란 기자황미란 기자
도혜윤
이번에 저희 아이가 입학하게 되는 유치원에서 만 3세 신입생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유치원 입학을 앞둔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유치원 교육과 방과 후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남편과 나는 연말에 집 근처 유치원에서 상담을 받았고, 그때부터 이미 유치원이 마음에 들었다. 대전 중구에 있는 이 유치원은 유아 수가 많고, 시설 규모도 커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부모들은 미리 도착해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다른 학부모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유치원의 주요 교육과정인 체육, 과학, 중국어 수업과 함께 방과 후 활동으로 영어, 발레, 미술, 음악, 블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소개되었다.

부모들은 특히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어떤 방식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안심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부모들은 유치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아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베트남 교육시스템은 크게 유아교육, 일반교육, 고등교육으로 구분되며, 유아교육은 유아원(생후 3개월~3년), 유치원(3~5세, 3년)으로 구분된다. 유아원은 주로 가정에서 이루어지며 유치원은 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유치원 선택 시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유치원의 환경과 아이의 적응력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는 젊은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학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었으나, 현재는 유치원의 교육과정, 환경, 그리고 아이의 적응력과 행복한 생활을 위한 요소들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비록 한국의 유치원 오리엔테이션만큼 체계적이지는 않지만, 베트남의 유치원 선택 기준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베트남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젊은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반영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고 유치원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아이가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

도혜윤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중리시장 인근 샌드위치패널 건물 화재… 초진 마쳐
  2. 대전서 19년만에 한국시리즈 안전관리 '비상'…팬 운집에 할로윈 겹쳐
  3. 아산시, "지중해마을에서 가을의 정취 흠뻑 느껴보세요"
  4.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 명칭 '실무원'→ '실무사'… "책임성·전문성 반영"
  5. 산학연협력 엑스포 29~31일 대구서… 지역대 ‘라이즈’ 성과 한자리에
  1.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2. [편집국에서] 설동호 대전교육감의 마지막 국정감사
  3. 사회안전 지키는 우수 교정공무원 44명 포상…교정의날 80년
  4. [행복한 대전교육 프로젝트]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학교, 대전생활과학고
  5. [춘하추동]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출발점, 기후변화 상황지도

헤드라인 뉴스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원정 두 경기를 LG 트윈스에 패배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9일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을 7-3 승리로 장식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LG를 맞아 7-3으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나간 건 한화다. 2회 말 채은성과 하주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재훈은 좌전 안타로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유발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LG의 반격은 날카로웠다...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APEC] 한미정상회담서 난항 겪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29일 한미 정상이 만나 난항을 겪던 한미관세 협상을 타결했다. 대미 금융투자 3500억 달러(497조700억원) 중 2000억 달러(284조1000억원)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28조4040억원)으로 제한하는데 합의했다.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경북 경주에 마련된 ‘2025 경주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관세 협상 세부내용을 합의했다"며 협상 내용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3500억..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때 아닌 추위에 붕어빵 찾는 발길 분주… 겨울철 대표 간식 활짝

10월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 '붕어빵'을 찾는 발길이 분주하다. 예년에는 11월 말부터 12월 초쯤 붕어빵이 모습을 드러내지만, 올해는 때이른 추위에 일찌감치 골목 어귀에서 붕어빵을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 29일 대전 최저기온이 5도를 가리키는 등 날씨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이 지역 상권마다 등장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한 달 먼저 장사를 시작한 김 모(41) 씨는 "보통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 붕어빵 장사를 했지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