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장교 85명 임관 '나라 지키는 간호사'

  • 사회/교육
  • 국방/안보

국군간호사관학교, 간호장교 85명 임관 '나라 지키는 간호사'

5일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
간호고시 전원 합격에 군사훈련 통과

  • 승인 2025-03-05 18:02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50305_175433529
국군간호사관학교가 5일 제65기 간호장교 임관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이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제공)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국군 장병의 '건강수호자' 임무를 수행할 84명의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5일 오후,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이 개최됐다. 제65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소명의식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성 76명과 남성 8명 그리고 태국 수탁생 1명 등 총 85명의 신임소위들은 지난 2021년 입학 후 4년간 군사훈련, 간호학교육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 체계적인 학위 교육을 통해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은 방나현 육군소위가, 국무총리상은 홍성완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허유정 육군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은 육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임다연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하은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오나현 공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KakaoTalk_20250305_175421187
국군간호사관학교가 5일 제65기 간호장교 임관식을 개최했다.  (사진=국군간호사관학교 제공)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방나현 육군소위(여, 22)는 "60기 선배님들의 코로나19 대구 파견을 보고, 간호장교의 꿈을 꾸게 되었다."며 "군을 넘어 해외 및 민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홍성완 해군소위(남, 22)는 재학기간 중 37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였으며, 총 40회의 헌혈을 실시해 헌혈유공은장을 수여받았다. 홍 소위는 "생도 3학년 중앙보훈병원 임상실습 간 혈소판 부족으로 돌아가신 분을 보고 전혈과 함께 혈소판·혈장 헌혈도 실시하다 보니, 어느덧 40회의 헌혈을 하게 되었다"라며, "6·25 참전을 하신 친조부처럼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자 간호장교의 길을 선택했다. 희생과 봉사를 실천하는 간호장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용기 있는 참군인이자,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라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간호장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임관한 65기의 기수 애칭은 청나울이고,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우리'라는 뜻을 담았다. 기수명처럼 신임 간호장교들은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정예 간호장교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KINS 기밀 유출 있었나… 보안문서 수만 건 다운로드 정황에 수사 의뢰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