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 불법 현수막·전단지·명함형 찌라시 '홍수', 도시미관 저해

  • 전국
  • 서산시

서산지역, 불법 현수막·전단지·명함형 찌라시 '홍수', 도시미관 저해

주요 대로변과 주택가 등지에, 굼,토,일,월요일까지 불법 게시물 방치
상습적인 불법 게시에도, 관계 기관들은 제대로 지도단속 안해 '말썽'

  • 승인 2025-03-11 10:52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20250309_093239
서산시내에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 광고물들
20250309_093417
서산시내에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 광고물들
사본 -20250212_120211
서산시내에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 광고물들
20250212_120028
서산시내에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 광고물들
20250308_163333
서산시내에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 광고물들


최근 서산지역에서는 행정력이 느슨해진 틈을 이용해 불법 현수막들과 전단지, 명함형 찌라시들이 홍수를 이루면서, 도시미관을 해치고, 운전자들의 눈길을 분산시키면서 안전 운전까지 위협하고 있어 강력한 지도단속이 요망되고 있다.



특히, 봄철 이사 철을 앞두고 미분양 아파트 및 빌라들에서 경쟁적으로 분양 관련 대형 현수막들이 시내 주요 대로변은 물론, 주택가, 면 단위 지역까지 마구잡이식으로 게시되고 있으나 행정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형 현수막들은 공권력을 비웃듯이 금요일 게시되어,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까지 무려 일주일의 절반이 넘는 기간인 4일 동안 시내 일원에 내걸리면서 법망을 이용한 불법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로 인해 불법 현수막 게시 등 광고 게시물 단속은 평일에는 안 하더라도 오히려 주말과 휴일에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이지만, 정작 행정기관에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뒷북만 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를 지도 단속해야 하는 행정기관에서도 불법 현수막을 오랜 기간 동안 게시하는 경우가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어, 모범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제대로 지도 계몽이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시내 대로변과 주택가 주변 전봇대에도 불법 전단지들이 마구잡이 식으로 부착되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 되지 않고 울긋불긋 지저분하게 방치되고 있어 눈살을 찌프리게 하고 있다.

또한, 대출 및 마사지 업소 광고 명함형 찌라시들이 주택가와 상가 지역에서 곳곳에 마구 뿌려지고 있지만 제대로 지도단속이 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방치되고 있다.

현행 옥외광고물법에 의하면 현수막은 사전에 순차적으로 허가를 맡아 지정된 게시대에 게첨해야 하고, 전단지는 지정 벽보판에 신고 후 계시하지 않으면 모두가 불법으로 단속 및 적발 대상이다.

그러나 행정기관에서는 이러한 적발이나 강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철거 인력을 동원해 불법 현수막 등을 수거하고 있어 불법이 더 성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씨는 "일반 단체나 업체에서 현수막을 게시 하려면 몇 주 전부터 사전 검사를 받아 기다렸다가 지정 게시대에 수량도 제한해 걸고 있는데, 불법으로 수 십 개에서 수백 개를 한꺼번에 무더기로 몇 일씩 내거는 것은 공권력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불법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들 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지도단속과 철거 활동을 통해 도시 미관을 저해 사범들을 조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세종시체육회 '1처 2부 5팀' 조직개편...2026년 혁신 예고
  3. 코레일, 북극항로 개척... 물류망 구축 나서
  4.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5. 대전 신탄진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진행
  1. 세종시 체육인의 밤, 2026년 작지만 강한 도약 나선다
  2. 손수 만든 목도리 노인 복지관에 전한 배재대 학생들
  3. 목원대, 시각장애인 학습·환경 개선 위한 리빙랩 진행
  4.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돌봄부터 근무혁신까지… '충남형 풀케어'가 만든 출산·육아 친화 생태계
  5. 충남대 김용주 교수 '대한기계학회 학술대회' 우수학술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완공 시기가 2030년에도 빠듯한 일정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재임 기간인 같은 해 6월까지도 쉽지 않아 사실상 '청와대→세종 집무실' 시대 전환이 어려울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통령은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조속한 완공부터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했고, 이를 국정의 핵심 과제로도 채택한 바 있다. 이 같은 건립 현주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가진 2026년 행복청의 업무계획 보고회 과정에서 확인됐다. 강주엽 행복청장이 이날 내놓은 업무보고안..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세종시의원 2명 확대...본격 논의 단계 오르나

'지역구 18명+비례 2명'인 세종특별자치시 의원정수는 적정한가.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19+3' 안으로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수 증가와 행정수도 위상을 갖춰가고 있으나 의원정수는 2022년 지방선거 기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16+2'로 적용했다. 이는 세종시특별법 제19조에 적용돼 있고, 정수 확대는 법안 개정을 통해 가능하다. 12일 세종시의회를 통해 받은 자료를 보면, 명분은 의원 1인당 인구수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인구수는 2018년 29만 4309명, 2022년..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