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위반건축물 정비·단속 강화

  • 전국
  • 청양군

청양군, 위반건축물 정비·단속 강화

무허가, 무단 용도변경, 불법 증·개축 등 연중 집중 단속

  • 승인 2025-04-22 11:06
  • 수정 2025-04-22 21:25
  • 신문게재 2025-04-23 13면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위반건축물 정비단속계획 안내문
청양군 위반건축물 정비·단속계획 안내문
청양군이 건축물의 구조 안전성 확보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2025년 위반건축물 정비 및 단속계획’을 수립하고 현장조사와 행정조치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와 단속은 무허가 건축물, 무단 용도변경, 불법 증·개축 등 위반건축물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한다. 군은 위반건축물 적발 시 단계별 기준표에 따라 사전통지, 자진 시정명령, 이행강제금 부과, 형사 고발, 행정대집행 등 단계적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적발 즉시 건축물대장에 '위반건축물'로 표기하고 건축주에게 의견제출 기회를 준 후 자진정비를 유도한다.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1차 자진 시정명령(30일 이상 유예기간 부여), 이후 2차 시정촉구, 이행강제금 부과, 재산 압류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한다. 특히 불법 가설건축물(컨테이너·이동식 판넬 등)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커 적발 즉시 철거를 유도하며 동일한 위반사항을 3회 이상 반복하면 즉각 고발 조치한다.

이번 조사와 단속은 건축주와 불법 건축행위에 관여한 시공자, 설계자, 감리자까지 책임을 묻는다. 무면허 시공자나 면허 대여자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으며 허위 설계도서 작성과 허위감리 보고를 한 건축사도 고발될 수 있다.



군은 위법건축물 예방을 위한 홍보도 병행한다. 군청 홈페이지, 군 소식지, 읍·면사무소 게시판을 통해 건축 인허가 절차와 위법 시 제재 내용, 관련 법령 등을 안내한다. 건축허가와 신고 접수 시 건축주에게 위법 건축행위에 대한 안내문을 배포하고 건축팀 내에 상설 상담창구와 찾아가는 건축주택민원상담실을 통해 현장 시공 전 상담을 진행한다.

윤기송 건축팀장은 "위반건축물 정비는 단속만이 목적이 아니다. 건축의 적법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시 낙동강 가을꽃 향연… 3개 생태공원 이색적 풍경
  2. 전국캠핑족들, 대전의 매력에 빠져든다
  3. '한글날 경축식', 행정수도 세종시서 개최 안되나
  4. 24일 대전시 국감... 내년 지선 '전초전' 촉각
  5. 579돌 한글날, 대전시청 광장에 울려 퍼진 한글 사랑
  1. 최충규 대덕구청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목소리 청취 나서
  2. 한산한 귀경길
  3.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4.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5. 대전·세종, 박물관·미술관 전국 꼴찌…'문화의 변방' 전락

헤드라인 뉴스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한글날 정부 주재 경축식, 내년에는 세종서 개최되길

정부의 한글날 경축식마저 수도 서울의 전유물이어야 하나. 올해 제579돌 경축식 역시 서울 몫이 됐다. 이재명 새 정부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10월 9일 한글날이 되고 있다. 국무조정실이 정부세종청사에 있고 김민석 총리 주재의 경축식이었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 새 정부의 첫 경축식이 지방분권의 상징인 세종시에서 열리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세종시 대표 축제인 '2025 한글 축제'가 오전 8시 한글런과 함께 막을 올렸다. 김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한글날 경축식을 세종시에서 열었..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무주공산' 제2중앙경찰학교, 어디로] 정치적 이해득실 따지다 제2중경 놓칠라

1. 1년 넘게 이어진 유치전, 현주소 2. 치열한 3파전… 최적지는 어디? 3. '왜 충남인가' 수요자의 의견은 4. 단일화 여론… 미동 없는 정치권 제2중앙경찰학교 1차 후보지 3곳 가운데 충남 아산이 입지 여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충남 내부의 단일화 논의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이 이 문제에 사실상 침묵하면서 단일화 논의가 표류할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에 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내년 지방선거에 쏠려있어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앞서 1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국토부 서울·대전·부산·경기 원룸촌 조사… 허위·과장 의심광고 321건

청년층 거주 비율이 높은 대학가 원룸촌 부동산 매물 중 허위·과장 의심 광고가 321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전국 대학가 원룸촌 10곳을 대상으로 인터넷 허위매물 광고를 점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7월 21일부터 8월 22일까지 약 5주간 진행했으며, 대상 지역은 서울 5곳, 대전 1곳, 부산 2곳, 경기 1곳 등 10곳이었다. 대전의 경우엔 유성구 온천2동이 대상이었다. 네이버 부동산, 직방, 당근마켓 등 온라인 플랫폼과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 올려진 중개 대상물 표시·광고 등 1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치워야 할 생활쓰레기 ‘산더미’

  •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579돌 한글날…대전서 울려퍼진 ‘사랑해요, 한글’

  •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긴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한산한 귀경길 한산한 귀경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