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보건의료원 검진센터, 건강검진으로 군민 지킴이 역할 톡톡

  • 전국
  • 청양군

청양보건의료원 검진센터, 건강검진으로 군민 지킴이 역할 톡톡

“암과 중증질환 조기 발견으로 군민 건강 지켜”

  • 승인 2025-05-08 09:3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건강검진센터
청양보건의료원 검진센터의 위 내시경 검사 모습
청양군보건의료원이 건강 검진으로 중증질환을 조기 발견해 군민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보건의료원 검진센터에 따르면 올해 2월 A 씨(남·50대)가 국가 암 검진 항목인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위암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돼 즉시 조직검사를 했다. 빠르게 결과를 안내받은 A 씨는 서울아산병에서 위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방사선 치료를 앞두고 자택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월 군내 이장을 대상으로 지원한 건강검진에서 뇌혈관 CT 촬영검사를 받은 B 씨(남·70대)는 양측에서 뇌동맥류가 발견됐다. 즉시 대전 을지대학교 병원으로 연계해 두 번에 걸쳐 왼쪽과 오른쪽을 수술받고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군 보건의료원 건강검진센터는 건강검진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건강검진과 국가 5대 암 검진을 한 곳에서 쉽게 받을 수 있다. 의료급여 생애 전환기 건강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도 하고 있어 나이와 상관없이 지역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4월에는 안과 전문의를 채용하면서 산부인과, 내과, 정형외과 등 8명의 전문의를 통해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2020년 검진센터를 열고 건강검진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반 건강검진과 국가 5대 암 검진, 65세 이상 폐CT검사와 종합 혈액 검진을 무료로 하고 있다. 이러한 결실로 군 보건의료원은 2024년 국가건강검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 보건의료계획 수립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김상경 보건의료원장은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은 조기 발견하는 것이 완치 확률이 높다. 보건의료원 검진센터에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본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