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완성 위한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절실'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완성 위한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절실'

-최근 서북~성거 우회도로 개통으로, 일대 교통량 감소 효과
-성거~목천 구간 국비 5365억원 확보, 아산 배방~천안 목천 구간 국도·국지도 반영 앞둬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국토 균형 발전 위해서라도 필요 목소리

  • 승인 2025-05-14 11:07
  • 신문게재 2025-05-15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50514_092214458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조감도
천안시가 최근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를 개통하면서 인근 교통흐름이 일부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자, 이를 연결하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구축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4년 9월 서북~성거 우회도로 4.4km 구간을 개통하고 같은 해 11월 교통량 조사 결과 1일 1만2656대가 통행한다고 파악, 이로 인해 인근 상승 정체 구간인 시도 10호 서북구청 일대 교통량이 감소하는 등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은 조성 완료된 서북~성거 구간을 포함해 성거~목천, 아산 배방~천안 목천 등으로 구축될 전망이다.

성거~목천 구간은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고시돼 국비 5365억원을 확보했으며, 왕복 4차로 12.9km를 신설하고자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인 아산 배방~천안 목천 구간은 왕복 4차로 14.3km를 신설하고자 사업비 618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된 상태다.

아산 배방~천안 목천 우회도로는 충남도청, KTX천안아산역, 청주공항 등 지역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국도 21호선 중 천안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의 상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반영됐다.

실제 이 구간의 일일 평균 교통량은 5만9994대로, 상습적인 교통정체에 따른 서비스 수준이 F 등급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이후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산업시설 확대 등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기에 우회도로 조성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천안시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 완성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절실하다는 목소리다.

시 관계자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망은 교통량의 분산으로 관내 교통 혼잡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지역 간 이동과 도심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에 마지막 구간인 아산 배방~천안 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진숙 교육장관 후보자 첫 출근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립대·지방대와 동반성장"
  2. '개원 53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 "암 중심의 현대화 병원 준비할 것"
  3. 법원, '초등생 살인' 명재완 정신감정 신청 인용…"신중한 심리 필요"
  4. 33도 폭염에 논산서 60대 길 걷다 쓰러져…연일 온열질환 '주의'
  5. 세종시 이응패스 가입률 주춤...'1만 패스' 나오나
  1. 필수의료 공백 대응 '포괄2차종합병원' 충청권 22곳 선정
  2. 폭력예방 및 권리보장 위한 협약 체결
  3. 임채성 세종시의장, 지역신문의 날 ‘의정대상’ 수상
  4. 건물 흔들림 대전가원학교, 결국 여름방학 조기 돌입
  5. 세종시, 전국 최고 안전도시 자리매김

헤드라인 뉴스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야권에서도 비충청권서도… 해수부 부산이전 반대 확산

이재명 정부가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원심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만 반대 여론이 들끓었지만, 행정수도 완성 역행과 공론화 과정 없는 일방통행식 추진되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비(非) 충청권에서도 불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원내 2당인 국민의힘이 이 같은 이유로 전재수 장관 후보자 청문회와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등 향후 정치 일정에서 해수부 이전에 제동을 걸고 나설 경우 이번 논란이 중대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전북 익산 출신 국민의힘 조배숙..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李정부 민생쿠폰 전액 국비로… 충청권 재정숨통

이재명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지급키로 한 소비쿠폰이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이로써 충청권 시도의 지방비 매칭 부담이 사라지면서 행정당국의 열악한 재정 여건이 다소 숨통을 틀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13조20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관련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안위는 이날 2조9143억550만원을 증액한 2025년도 행정안전부 추경안을 처리했다. 행안위는 소비쿠폰 발행 예산에서 중앙정부가 10조3000억원, 지방정부가 2조9000억원을 부담하도록 한 정부 원안에서 지방정..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충남기업 33곳 '초격차 스타트업 1000+' 뽑혔다

대전과 충남의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대거 선정되며, 딥테크 기술창업 거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전국 197개 기업 중 대전·충남에선 3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전체의 16.8%에 달하는 수치로, 6곳 중 1곳이 대전·충남에서 배출된 셈이다. 특히 대전지역에서는 27개 기업이 선정되며, 서울·경기에 이어 비수도권 중 최다를 기록했다. 대전은 2023년 해당 프로젝트 시행 이래 누적 선정 기업 수 기준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수영하며 야구본다’…한화 인피니티풀 첫 선

  •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시구하는 김동일 보령시장

  •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故 채수근 상병 묘역 찾은 이명현 특검팀, 진실규명 의지 피력

  •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 류현진, 오상욱, 꿈씨패밀리 ‘대전 얼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