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격차’ 한화이글스·대전하나시티즌, 선두권 경쟁 치열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촘촘한 격차’ 한화이글스·대전하나시티즌, 선두권 경쟁 치열

단독 1위 내준 두 팀…선두권 경쟁 구도 서막
시즌 중반 곧 돌입…치열한 경쟁 본격 예고

  • 승인 2025-05-19 16:05
  • 신문게재 2025-05-20 10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AKR20250517039300007_03_i_P4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사진=한화이글스 제공)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인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상승세를 타며 리그 내 단독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시즌 중반부에 진입할수록 타 구단의 추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까지 연승을 달리며 KBO리그 단독 1위를 달리던 한화이글스는 지난 주말까지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를 상대로 펼친 6연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했고, SSG를 상대로는 단 1승에 그쳤다.

17일 SSG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8개를 뽑아낸 폰세의 활약이 없었다면, 주중 승리를 챙기지 못할 수도 있었다. 폰세는 이날 경기로 1991년 6월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를 상대로 수립한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기록이 세워진 지 34년 만이다.

반면,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던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이 기간 승수를 쌓으며 한화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LG는 30승 16패 승률 0.652의 성적으로 한화를 추월해 1위에 올랐고, 롯데는 28승 2무 18패 승률 0.609의 기록으로 한화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승률 0.500의 성적으로 다소 격차를 둔 채 따라붙고 있다. 2025시즌 한국프로야구 일정이 30%를 넘어서는 시점에 LG, 롯데, 한화의 선두권 3강 구도가 구축된 것이다.

750125_745034_2855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대전도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전이 0-3으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날선 득점력으로 승점을 챙겨오던 대전은 이날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무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수원이 30개의 슈팅을 시도할 동안 대전의 슈팅은 단 6개였으며, 그중 유효슈팅은 4개에 불과했다. 직전까지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수원은 대전을 꺾고 순위 상승을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전북 현대는 승점을 28점까지 올리며 대전과 리그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단독 1위 체제 유지를 원하던 대전으로서는 뼈아픈 결과다. 그 사이 울산 현대와 김천 상무가 각각 승점 25점(3위), 24점(4위)으로 턱밑까지 따라붙고 있다.

KBO와 K리그1 모두 시즌 중반부를 향하는 시점에서 상위권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선두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화와 대전 두 팀 모두에게 순위 하락의 위기를 마주할 수 있다는 뜻으로, 가파른 상승세 후 조정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전열을 얼마나 잘 가다듬을 수 있는지가 향후 순위를 판가름할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