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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27일 밀러가든 내 논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손 모내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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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포수목원은 27일 밀러가든 내 논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손 모내기 모습 |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27일 수목원 밀러가든 내 논에서 인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과 전통 방식의 손 모내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목원은 전통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손 모내기 행사에는 태안 모항초등학교 학생 28명, 태안 소원초등학교 학생 19명 및 교직원, 천리포수목원 직원 및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을 포함해 9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소원초등학교의 경우 수목원 모내기 행사에 처음으로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경험의 폭을 넓혔다.
올해 수목원은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55th'라는 글자와 함께 호랑가시나무 열매 모양의 로고를 조합해 논 그림을 디자인했다. 55년간 자연과 사람을 이어온 천리포수목원에서 벼를 통해 결실을 거두듯 각자가 이루고자 한 바를 거두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친환경 자연재배농법인 오리농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건호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에서 손 모내기라는 전통 농업을 체험하는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점차 늘어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천리포수목원은 지역과 더불어 사는 태안의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전통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손 모내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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