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부시장 '마르쉐' 참여…판로 확대 가능성 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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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농부시장 '마르쉐' 참여…판로 확대 가능성 타진

트렌드는 읽었지만,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

  • 승인 2025-05-28 10:0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농부시장 마르쉐와 함께하는 농촌융복합상품 홍보행사 참여
농부시장 마르쉐와 함께하는 농촌융복합상품 홍보행사 참여<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여해 지역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을 선보였다.

이상근 군수는 현장을 찾아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농부시장 마르쉐의 협업으로 기획된 것으로, 전국 시군의 가공식품을 전시·판매하고 신규 시장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었다.

고성군은 쌀파스타, 막걸리, 딸기잼, 땅콩버터 등 지역 자원을 가공한 7개 업체 13종 제품을 출품했다.

생산자들이 직접 제품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 등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수렴한 점은 현장 소통의 긍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도시 소비자와 직접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반응을 얻고, 상품의 활용도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이 같은 일회성 행사로 고성 농산물 시장성을 본격적으로 입증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

전시 중심 참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고성군만의 차별화된 유통 전략과 브랜드 구축 로드맵은 여전히 부재하다.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다는 평가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후속 유통 연계나 계약 성과는 명시되지 않았다.

단순 '참여'와 '소개'에서 벗어나, 고성군 판로 확장 전략이 현실화되기 위한 실행력이 요구된다.

농산물 가공·디자인·스토리텔링 등 복합적 경쟁 요소가 치열해지는 가운데, 고성군이 보여준 대응은 아직 트렌드 '탐색' 수준에 머물러 있다.

길은 나왔지만, 그 길을 걷기 위한 발걸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시장의 문을 두드린 손끝은 가볍지 않았으나, 열쇠는 여전히 안쪽에 있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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