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과천서 양파·마늘 특판전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과천서 양파·마늘 특판전

맛은 알렸다, 판로는 여전히 숙제

  • 승인 2025-05-28 10:3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과천에서 창녕마늘양파직거래장터 개최
창녕군 과천에서 창녕마늘양파직거래장터 개최<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열린 특판전을 통해 대표 농산물인 양파와 마늘의 홍보에 나섰다.

'우포따오기축제 in 과천바로마켓'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창녕군이 주최하고, 마늘양파융복합사업추진단과 원예조합공동사업법인이 공동 주관했다.

창녕은 마늘 주산지이자 양파 시배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특판전에서는 햇양파와 깐마늘뿐 아니라, 양파고추장·마늘소금·양파음료 등 창의적 가공품도 함께 선보여 수도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과천바로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9년부터 운영해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다.

매주 화·수요일에 열리는 이곳은 소비자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농산물 홍보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는다.

현장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창녕의 농산물이 신선하고 차별화된 가공품으로도 주목받으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즉석 반응을 넘어서 지속적인 공급으로 이어질 구조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행사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유통망 확대와 반복 구매 유도를 위한 전략은 과제로 남는다.

소비자의 호응을 '재구매'로 바꾸려면, 체계적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창녕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름은 알렸다. 다음은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일이다.

맛은 입에 남았지만, 유통은 발에 남지 않았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성심당 튀소 깔고 쳤는데 홀인원! 골프장 주인 프로도 처음이라 당황
  2. 대전신용보증재단, 대덕지점 개점식 개최
  3. 경찰 내부 자료인데…대전 교제살인 피의자 신상정보 온라인 유포
  4. 세종시, 8월부터 청년 근로자에 교통비 쏜다
  5. "중단 진료 재개"…총파업 건양대병원·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 합의
  1. 또 교제폭력… 전 연인 폭행하고 달아난 20대, 세종서 붙잡혀
  2. 한화이글스, 독서 캠페인 '함께 읽는 여름의 한 권' 진행
  3. 천안의료원, 사별가족모임 개최
  4. 천안시, 집중호우 피해 하천 신속 복구 총력전
  5. 유성구의회 ‘2025 청소년의회 해단식'

헤드라인 뉴스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대학 직원 인사방침’ 합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차원의 실무 간담회'와 '직원 인사 방침에 대한 공식 합의'를 연이어 진행했다. 양 대학은 8월 1일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통합 기반 글로컬대학 추진을 위한 대학본부 구성원 간담회'를 열고 본지정 실행계획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교무처·학생처·기획처·연구처를 비롯해 국제교류본부·대학원·대외협력본부 등 양 대학 본부 소속의 처장과 부처장, 팀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광역 대학 통합, 초연결..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한미 상호관세 15% 타결에 충청권 반도체·자동차부품 수출 탄력받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하면서 충청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충남은 17개 시·도 중 2위의 수출실적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상호관세로 전반적인 탄력이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3500억달러(약 487조원)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7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 미국과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8월 1일부터 25..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 계룡건설산업 부동의 1위

계룡건설산업(주)가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7월 31일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시공능력평가' 결과 계룡건설산업이 전년 대비 2633억 원(9.7%) 증가한 2조9753억 원으로 5년 연속 2조 원을 돌파했다. 전국 순위도 두 계단 오른 15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주)금성백조주택이 3884억 원으로 2위(전국 75위), 파인건설(주)는 2247억 원으로 3위(전국 114위), 크로스건설(주)는 1112억 원으로 4위(전국 217위), (..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북적이는 워터파크와 한산한 도심

  •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노인들의 위험한 무단횡단

  •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대전 0시 축제 준비 완료…패밀리테마파크 축제 분위기 조성

  •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교제 범죄 발생한 대전 찾은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