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태국서 농식품박람회 열기 속 진주를 알리다

  • 전국
  • 부산/영남

진주시, 태국서 농식품박람회 열기 속 진주를 알리다

아시아 3대 박람회 속 진주 농산물 해외 진출 신호탄

  • 승인 2025-05-29 14:48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진주시, 태국 식품박람회에서“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진주시, 태국 식품박람회에서"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에서 진주 농산물과 국제박람회를 함께 알렸다.

시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5 THAIFEX-Anuga Asia'에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50여 개국 31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아시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로,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동경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식품 유통 트렌드를 주도하는 대규모 행사다.

진주시는 aT, KOTRA와 함께 합동 홍보관을 운영하며, 진주산 딸기를 포함한 신선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알렸다.



더불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에 해외 바이어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에도 나섰다.

aT 방콕지사 변경용 지사장은 "진주 딸기는 이미 태국에서 경쟁력을 입증받고 있다"며 "다른 품목들도 지속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해숙 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현지 네트워크 확보는 물론, 진주시의 브랜드와 국제박람회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출의 문을 두드리는 데서 끝나서는 안 된다.

국제 홍보는 자본력과 마케팅 전략이 함께 따라야 진짜 결실을 맺는다.

농산물의 품질은 이미 입증됐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선 체계적 수출 시스템이다.

해외 박람회에 발을 들인 이상, 지역 브랜드는 말이 아닌 실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진주라는 이름이 '전시회 속 지방도시'가 아닌, '세계 시장의 파트너'로 남기 위해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을 비롯한 서해안 '물폭탄'… 서산 420㎜ 기록적 폭우
  2. 세종시 북부권 중심으로 비 피해...광암교 붕괴
  3. [우난순의 식탐] 열대의 관능과 망고시루의 첫 맛
  4. 19일까지 충청권에 180㎜ 더 퍼붓는다…침수 피해 '주의'
  5. "위험경고 없었다" 금산 수난사고 주장 엇갈려
  1. 김석규 대전충남경총회장, 이장우 대전시장과 경제발전방안 논의
  2. [대전다문화] 아이들의 꿈과 열정, 축구
  3.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본부, 취약계층 아동 지원
  4. 세종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로 도약 선언
  5. 세종시의 2026년 국비 확보 전략은....주요 현안 과제 확정

헤드라인 뉴스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충청 덮친 ‘500㎜ 물폭탄’… 3명 사망 피해신고 1883건

16일 밤부터 17일 오후까지 충청권에 5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인명사고 등 비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당 110㎜ 이상 기록적 폭우가 내린 서산에선 2명이 사망했고, 당진에서도 1명이 물에 잠겨 숨지는 등 충남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으며, 1800건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다. 세종에서는 폭우로 인해 소정면 광암교 다리가 일부 붕괴 돼 인근 주민 30명이 식당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충청권 4개 시·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충남 지역에만 1883건, 충북 222건, 세종 48건,..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WHY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효과 100배? 역효과는 외면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가져올 효과는 과연 세종시 잔류보다 100배 이상 크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객관적 분석 자료에 근거한 주장일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충청 타운홀 미팅,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가 14일 청문회 자리에서 연이어 강조한 '이전 논리'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효과 분석' 지표는 없어 지역 갈등과 분열의 씨앗만 더욱 키우고 있다. 사실 이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용역(가칭 해수부의 부산 이전 효과)을 거쳐야 나올 수 있을 만한 예측치로, 실상은 자의적 해석에 가깝다. 해수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 폭우 예보에 출입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