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김해공항에 관광홍보 팝업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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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김해공항에 관광홍보 팝업존 설치

공항엔 포토존을, 현장엔 발길을 끌 전략이 필요하다

  • 승인 2025-06-05 09:01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합천군, 김해공항 내 관광홍보 팝업존 운영
합천군, 김해공항 내 관광홍보 팝업존 운영<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6월부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1층에 '합천관광홍보 팝업존'을 설치하고 여름·가을 축제 중심의 관광 홍보에 나섰다.

이번 팝업존은 공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합천만의 이색 관광 콘텐츠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핑크뮬리 조형물과 합천 대표 캐릭터 '별쿵', 고스트파크의 '드라큘라'를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주력 홍보 콘텐츠는 8월 개최 예정인 호러 테마 축제 '고스트파크섀도우'로, 지역 설화 '밤마리 오광대'를 바탕으로 한 가면극과 공포 체험이 결합된 야간형 축제다.



합천군은 억새로 유명한 가을 황매산 등 계절별 축제도 함께 소개하며, 독창적 문화자원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단순 포토존 중심의 홍보로는 실제 방문 전환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한계도 제기된다.

보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연결 고리를 설계해야 한다.

디지털 연계 체험, 실시간 할인 쿠폰 등 방문 유도를 위한 구체적 유인책 마련이 병행돼야 한다.

유성경 관광진흥과장은 "공항 관문에서의 이색 홍보로 합천 방문을 유도하겠다"며 향후 체험형 콘텐츠 연계를 강조했다.

합천 관광이 기억에만 남지 않고, 여정으로 이어지기 위한 실질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찰칵 소리로 남은 인상보다, 발자국이 찍힌 현장이 더 오래간다.

포토존을 넘어서야 관광도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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