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 6월 9일 시작

  • 전국
  • 부산/영남

거창군,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 6월 9일 시작

꽃은 피지만, 기억은 시들지 않아야 한다

  • 승인 2025-06-05 09: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사건추모공원
거창사건추모공원<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2025년 거창사건 순례인증 챌린지(1차)'를 6월 9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행사는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거창사건의 아픈 역사를 시민들이 직접 걷고 체험하며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거창사건은 1951년 6?25 전쟁 중 발생한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으로, 군은 2021년부터 전국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순례 챌린지를 이어오고 있다.

참여자는 '워크온' 앱을 통해 '거창한(韓)걸음' 커뮤니티에 가입한 뒤, 지정된 역사 및 체험 장소를 방문해 인증을 받으면 된다.

역사 인증은 5개소 중 3개소(교육관은 필수), 체험 인증은 3개소 중 1개소를 선택해 스탬프와 사진 게시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억의 공간을 관광 동선으로 전환하려면, 체험을 넘어선 감정의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의미가 피어나야 한다.

올해부터는 체험 인증이 추가되고, 사진 등록 방식이 도입되는 등 프로그램이 한층 강화됐다.

완주자는 평일 교육관, 주말 사업소에서 직접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으며, 대리 수령은 불가능하다.

김춘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이번 챌린지가 기억과 치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국은 피었고, 그 앞에서 발걸음은 멈춘다.

이 봄의 꽃길은, 누군가의 마지막 길이기도 했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피해자는 피눈물'...당진 학부모들, A시장 후보 아들 학폭 관련 '소명 촉구'
  2.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3. “학교폭력 막겠다더니 선거 현장은 폭력?”
  4.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5.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1.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2.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3. 누굴 뽑을까?
  4.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5. [춘하추동]과거의 기록에서 내일의 안전을 읽다

헤드라인 뉴스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지선 투표일 코앞인데… 공약서 미제출 후보 '수두룩'

6·3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지만 충청권 단체장 후보 대부분은 선거공약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은 선거법상 의무는 아니지만 유권자 알 권리 충족과 정책 검증 수단이라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책공약마당을 살펴보면, 광역·기초단체장과 교육감 후보는 지방의원 후보와 달리 선거공보 외에도 선거공약서와 5대 공약을 유권자에게 공개할 수 있다. 이 중 선거공약서는 선거공보, 5대 공약과 별도로 후보자의 공약 세부 내용과 실행계획,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담은 자료다. 선심..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