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정원산업박람회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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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원산업박람회 맞춰 '숙박세일 페스타' 진행

여행객에게는 할인, 지역에는 활력… 정원의 도시가 건네는 초대장

  • 승인 2025-06-05 10:2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여름 진주 여행의 매력을 더하기 위해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숙박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행사에 참여하는 숙소에서 7만 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 원, 7만 원 이하 상품에는 2만 원이 할인된다.

이용 방법과 참여 숙소 등 자세한 사항은 행사 누리집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이번 할인 행사가 정원산업박람회(6.12~6.22), 월아산 수국정원 축제(수국수국 페스티벌) 등과 연계돼, 6월 진주여행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절한 기회가 될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정원산업박람회장 또는 수국정원 축제장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하모 인스타그램 팔로우 및 숙박영수증과 SNS 인증샷을 함께 제출하면 '하모굿즈 세트'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굿즈는 하모키링, 샴푸·린스, 엽서, 볼펜 등으로 구성되며, 기념품은 신청자 주소로 개별 발송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숙박세일은 관광객의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구조"라며, "정원과 수국, 문화가 어우러진 진주의 초여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시의 이번 전략은 단순한 숙박 할인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체류형 관광'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관광객의 소비시간을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상권과 콘텐츠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그리는 시도다.

다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숙박 외 요식업, 교통, 문화시설 등 주변 소비 환경의 연계와 숙소 정보 접근성 강화 등 종합적 설계가 필요하다.

정원과 수국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지갑을 여는 건 동선이다.

진짜 환대는, 도착부터 숙박까지 이어지는 작은 편의에서 완성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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