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4기 공공건축가 위촉…도시 품격 새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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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4기 공공건축가 위촉…도시 품격 새로 그린다

건물은 완공되지만, 도시는 계속 설계돼야 한다

  • 승인 2025-06-05 10:26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총괄계획가·공공건축가’위촉식 및 성과보고회 개최
진주시,'제4기 총괄계획가·공공건축가'위촉식 및 성과보고회 개최<제공=진주시>
경남 진주시가 지난 4일 제4기 총괄계획가 및 공공건축가 위촉식과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 6년간의 공공건축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진주시는 2018년 민선 7기 출범 이후 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도입했으며, 2019년 제1기 위촉을 시작으로 올해 제4기 건축가들과 함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위촉식은 그간 87건의 공공건축 프로젝트 가운데 44건이 준공되고, 43건이 진행 중인 현황 속에서, '공공건축의 미래 설계'라는 주제로 열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진양호 우드랜드, 물빛나루쉼터, 홍락원, 지수남명진취가 등 진주시의 대표 목조건축물은 공공건축가들의 참여 아래 설계와 시공이 진행됐으며, 경로당 등 생활시설에서도 목조 기법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목조건축 대표도시'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공공건축을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그 결과 대통령상과 각종 건축 디자인 대상, 최우수상 등 총 10건의 주요 수상 실적을 기록하며 대외적 위상도 높아졌다.

특히 국내 344명을 비롯해 일본 구마모토현과 미야자키현 공무원 및 건축 전문가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등 국내외 벤치마킹 대상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계공모 절차 역시 투명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정비되었으며, 이는 각 공공건축가들의 전문성과 사명감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시는 향후에도 공공건축물 디자인 품질을 높이고, 도시경관과의 조화를 이루는 건축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도시는 건축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머무는 공간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시민이 품격을 체감할 수 있는 공공건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의 공공건축은 이제 건물 하나를 짓는 일이 아니라,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작업이 됐다.

설계는 끝났지만, 도시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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