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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는 전국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도 실적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6개 분야 3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여군은 ▲재난 대응 체계의 정비 ▲위기 대응을 위한 공무원 역량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력 유지 등 전 과정에서 고른 우수성을 보이며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최근 3년간 반복된 집중호우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상황 속에서도, 부여군은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사전 예보 단계부터 철저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을 통한 주민 대피 안내, 통제, 신속 대응 등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 재난관리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울러 부여군은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군부대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새마을회,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실제 위기 발생 시 신속한 민관 공조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통합형 재난대응 시스템은 향후 타 지자체가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공직자들과 민간의 노력이 빚어낸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부여군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하고 선제적인 재난 대응 체계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재난 예측 체계와 주민 체감형 대응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부여군의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은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지방정부가 어떻게 실질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 작동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반복되는 자연재난에 대한 현장 중심의 대응력, 공공과 민간의 통합적 협업체계, 주민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 방향은 재난관리의 실효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과가 다른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칠 수 있는 표준 모델로 확산 될 것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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