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농촌정주여건 사업 1072억 확보

  • 전국
  • 부산/영남

합천군, 농촌정주여건 사업 1072억 확보

남부지역 420억 농촌협약 선정 쾌거
총 2709억 투입으로 농촌 부흥 기대

  • 승인 2025-06-09 16:15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웅기지구 종합계획도
웅기지구 종합계획도<제공=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초고령 사회에 직면한 농촌사회의 현실적 지원을 위해 농식품부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다한 결과 대규모 사업비 확보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7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촌협약 남부재생활성화지역에 최종 선정돼 42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2022년 372억 원 선정에 이은 연속 성과로 향후 5년간 침체된 남부지역 쌍백면, 삼가면, 가회면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삼가면 주민들은 면사무소 부지문제 해결과 다목적 체육관, 누리센터 건립에 대해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스포츠와 문화를 교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반가워했다.



농촌공간정비사업에서도 가야면 사촌리, 가회면 덕촌리, 야로면 하빈1구, 묘산면 웅기지구가 연이어 선정되며 544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분야에서는 묘산면 거산마을 등 5개 마을이 108억 원 규모 신규 지구 공모에 선정됐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농촌협약 공모 선정으로 남부지역에 종합적인 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성을 높이고 농촌인구 유입에도 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그동안 총사업비 2709억 원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비를 확보하며 농촌지역개발사업의 성공적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사업비 확보에 비해 실제 주민 체감도와 인구 유입 효과에 대한 구체적 성과 지표 제시가 필요하다.

사업 완료 후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과 유지관리 체계 구축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씨앗은 뿌려졌고 땅은 기름져 보인다.

하지만 진짜 수확은 5년 후 주민들의 웃음에서 확인될 일이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재수 해수부 장관 "해수부 부산 이전, 행정수도 훼손 아냐"
  2. '조용한 교육 혁명' KAIST 융합인재학부, 혁신 실험 성과 잇달아
  3. ETRI '미디어 기술' 기술료 천억 돌파… 경제적가치 1조 3천 억 달해
  4. 대전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명예훼손 무죄… 대전교사노조 "깊은 유감"
  5. 농림축산식품부 "침수 피해 농기계 수리 도와드려요"
  1. [교단만필] 수업에도 숨 고르기가 필요해
  2. [교단만필] 취업과 진학의 두 날개를 펼치다
  3.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4. '대사신협 파크골프 클럽' 창단식
  5.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또 파업 먹구름…수당신설 "20%냐 50%냐"

헤드라인 뉴스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 37도까지 치솟아…폭염 절정

이번 주말 충청권은 일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으며 기온이 오르고, 서쪽에서 고온다습한 남동풍까지 불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5~26일 대전·세종·충남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정점을 찍겠다. 서울 등 경기권 내륙 지역은 주말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25도·세종 24도·홍성 25도 등 22~25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37..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지구대 주차장인 줄 모르고…제 발로 경찰 찾아온 음주운전자

대전에서 술에 취해 지구대 주차장을 일반 주차장으로 착각한 40대 음주 운전자가 도망가려다 경찰에 붙잡힌 황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15분께 유성구 유성지구대 뒤편 주차장으로 한 차량이 진입했다. 지구대 소속 경찰이 방문 목적을 묻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는 얼굴이 붉게 물든 채 어눌하게 말을 얼버무리는 등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지구대에 들어가 동료 경찰과 나오는 사이 A씨는 차에 다시 타 도주를 시도했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경찰이 차 문이 잠..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의원 성추행 혐의 상병헌 의원 1심서 '징역형'

동료 남성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에 1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 이미나 부장판사는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상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다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보고 피해 변제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상 의원은 세종시의장이던 2022년 8월 24일 저녁께 의원 국회 연수를 마치고 서울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친 뒤 같은 당 남성 의원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다른 당 남성 의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보령머드축제 재밌어요’

  •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도심 속 물놀이장에서 더위 날려요’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합니다’

  •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숲속의 문고’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