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마당극과 국악으로 주말 다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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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마당극과 국악으로 주말 다시 채운다

산불 뒤에 핀 무대, 삶은 다시 장단을 탄다
이야기와 가락이 머무는 곳, 산청의 여름

  • 승인 2025-06-11 15:2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5년 산청 동의보감촌 마당극 상설공연 포스터
2025년 산청 동의보감촌 마당극 상설공연 포스터<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11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2025년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공연은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 각각 마당극과 국악공연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산불로 잠시 멈췄던 주말 무대는 이제 전문예술단체와 국악인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난다.

동의보감촌 잔디광장과 주제관에서는 큰들문화예술센터가 '오작교 아리랑', '찔레꽃', '목화' 등 3개 작품을 주말마다 공연한다.

남사예담촌 기산국악당에서는 매주 토요일, 박헌봉 선생의 정신을 잇는 젊은 국악인들과 명인들의 공연이 관객을 맞는다.

이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산청의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는 시도로 주목된다.

문화자원과 인물을 서사로 엮은 구성은 산청 고유의 이야기를 전통예술 속에 녹여낸다.

하지만 기획의도와 지속운영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콘텐츠의 일관성과 관람 접근성에 대한 보완이 요구된다.

공연 일정과 장소별 안내의 명확성도 관람객 만족도를 결정짓는 요소다.

혹서기 휴연 일정과 날씨 변수 등 유동적 요소를 감안한 정보 제공 체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불탄 자리에도 꽃은 피고, 흙먼지에도 북소리는 다시 울린다.

그 여운이 머무는 곳에 산청의 주말이 다시 시작된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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