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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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 경로당 입식 식탁 지원

식사는 편안하게, 대화는 따뜻하게

  • 승인 2025-06-19 14:10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거창군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 사업
거창군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 사업<제공=거창군>
경남 거창군이 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9일 '2025년 경로당 행복식탁 지원 사업'을 통해 경로당에 입식 식탁과 의자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총 예산은 4억1200만 원이다.

좌식 생활로 불편을 겪던 어르신들이 입식 환경에서 보다 편하게 식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사업은 식사 공간 개선을 넘어 고독사 예방과 정서적 안정, 관계망 회복 등 복합적 효과도 기대된다.

1차로 입식 식탁이 없는 경로당 278곳에 4~6인용 식탁 278개와 의자 1,634개가 배치됐다.

2차 보급은 시설 규모, 급식 횟수 등을 반영한 수요조사 후 9월까지 마무리된다.

경로당을 이용 중인 한 어르신은 "무릎이 불편해 늘 힘들었는데, 이제는 편히 앉아 대화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 보급 중심의 사업이 반복되면서, 실제 활용성과 만족도에 대한 사후 검토는 상대적으로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다.

식탁 설치 이후의 활용률, 관리 상태, 고립 해소 효과 등에 대한 실증적 검토 없이 예산이 반복 투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시설 개선 중심 정책이 어르신 개개인의 정서나 건강, 공동체 연결에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운영 등 비물질적 요소에 대한 병행 강화가 요구된다.

신동범 행복나눔과장은 "기본 환경이 어르신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경로당 이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경로당을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신축, 개보수, 온열기 및 냉난방기 지원 등 다방면에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복지정책은 시설보다 사람이 먼저다.

식탁 하나가 마을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 그 믿음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정책은 자리를 잡는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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