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긴꼬리투구새우 22년 연속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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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긴꼬리투구새우 22년 연속 출현

청정환경 입증하며 유기농법 일등공신 역할

  • 승인 2025-06-25 09: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산청읍 차탄리 긴꼬리투구새우 출현
산청읍 차탄리 긴꼬리투구새우 출현<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이 산청읍 차탄리 유기농 탑라이스 재배단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22년 연속 출현이다.



특히 처음 발견된 이후 서식지가 지역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1960년대 이후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유기농 친환경 농법을 장기간 도입한 오대환 산청탑라이스협회장의 경작지에서 2004년 다시 확인됐다.



2005년에는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가 개체수 증가로 2012년 해제됐다.

긴꼬리투구새우는 포식성이 매우 강하고 다리를 이용해 흙을 휘젓고 다니며 잡초 성장을 억제하고 해충유충을 먹이로 삼아 유기농법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친환경 농법을 도입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지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오대환 회장은 "긴꼬리투구새우 덕분에 잡초와 해충 방지는 물론 유기농쌀 품질 유지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농 탑라이스 재배단지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최고품질 쌀 생산단지 평가회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긴꼬리투구새우의 지속적 출현을 위해서는 친환경 농법의 확산과 안정적 서식환경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

22년간 지속된 출현이지만 기후변화나 농법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보호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서식지 확대를 위한 친환경 농업 지원 정책과 농가 참여 확산 방안도 필요하다.

작은 생물이 증명하는 건 큰 자연의 건강함이다.

22년째 이어진 만남은 약속보다 진실에 가깝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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