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몽골, 독수리 보호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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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몽골, 독수리 보호 업무협약

국내 최대 월동지, 27년간 보호활동 성과

  • 승인 2025-06-26 09: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고성군, 몽골과 독수리 보호 위해 손잡다!
고성군, 몽골과 독수리 보호 위해 손잡다!<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몽골 울란바토르 소재 몽골국립대학교에서 독수리 보호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몽골국립대학교 인문과학대학과 몽골조류학회가 참여한 이번 협약으로 독수리 보호 및 상호 교류에 나선다.



양국은 독수리의 이동·월동 생태 및 보전에 관한 공동 연구 수행에 합의했다.

날개표식 체계 및 데이터베이스 공동구축, 고성 독수리쌀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 독수리 보호 방안 강구도 포함됐다.



독수리 보호를 중심으로 고성군과 몽골 간 농산물, 지역사회, 학생교류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국내 최대 독수리 월동지로 1997년부터 독수리 먹이주기 사업을 통해 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상근 군수와 최을석 군의회 의장은 수십 년간 이어온 독수리 보호 활동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몽골국립대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하지만 3000km를 이동하는 독수리의 생태 연구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와 연구 인력 배치 계획이 필요하다.

독수리쌀 판매 수익금 활용 방안과 농산물 교류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 검토도 요구된다.

몽골과의 지속적 교류를 위해서는 언어 장벽 해소와 정기적 소통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국제 공동연구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체계적 계획 수립이 과제로 남아 있다.

3000km 여행하는 독수리가 두 나라를 잇는 다리가 됐다.

이제 그 다리 위에 실질적 협력의 발걸음을 올려놓을 차례다.
고성=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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