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 전국
  • 서산시

서산 A 중학교 남 교사,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 경찰 조사 중

3일 직위해제, 학교장 명의 사과문 게제, 학생 보호 체계 시험대

  • 승인 2025-09-04 12:07
  • 수정 2025-09-04 15:25
  • 신문게재 2025-09-05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0904103516
서산 A 중학교 교사의 '학생 성추행·성희롱' 의혹과 관련 해당 학교장의 사과문
충남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남성 교사 A씨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개월간 성추행과 성희롱을 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일부 피해 학생 학부모들은 올해 학기 초부터 해당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복된 부적절한 언행과 과도한 신체접촉을 주장하며, 학교에 즉각적인 교사 분리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사건이 접수 된 후, A씨를 학생들과 분리 조치하고, 자체 조사 및 3일 이사회를 개최해 직위해제하고 학생들과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했으며, 이어 학교장 명의의 사과문을 누리집에 게시했다.

학교 측은 "서산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피해자 보호, 2차 가해 방지, 심리치료 지원, 어떠한 은폐나 축소도 없이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시행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직원 대상 성인지 및 아동 청소년 보호 교육을 대폭 강하하고 안전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상담 신고 체계를 정비해 학생들이 언제든지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후속 조치를 다짐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실망과 불안을 드린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함께 각성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 학부모 B씨는 "아이가 학교에서 불편한 상황을 계속 겪고 있었지만, 말하기조차 어려워했다"며 "학교가 조금 더 빨리 대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너무 황당하고 사건이 발생해 너무 당황스럽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 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교사 성추행 사건 대응의 핵심으로 신속한 신고 접수, 교사 분리, 피해 학생 심리 지원, 재발 방지 체계 구축등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메뉴얼 정립이 필요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범죄를 넘어 학교 내부 관리 체계와 예방 시스템의 허점을 보여 주고 있다"며 "교사 선발 과정에서 인성 검증을 강화하고, 상시 모니터링과 내부 신고·상담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사건은 학교와 교육청이 사건 대응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 환경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함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한편, 경찰과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사실관계 등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택배 물류센터 직원이 41차례 택배 절취 '징역형'
  2. 유세종, 대한방사선사협회 26대 부회장 당선
  3. 입학 했지만 졸업은 딴 곳에서…대전권 4년제 대학생 중도이탈 증가
  4. 대전 진보교육감 단일화 성광진·강재구 2인으로 진행… 30일 단일화 후보 발표
  5. 충남 하천·계곡 불법 점용시설 뿌리 뽑는다
  1. 대전교육청 '테크센터' 올해도 가동… 학교 무선인터넷 장애 대응·디지털기기 관리 지원
  2. [제60회 납세자의날 기념식 성료] 대전지역 납세현장 곳곳 '감사의 물결'
  3. '황종우 해수부장관' 후보에 쏠린 기대...현안 매듭 푼다
  4. [사설] 행정통합 '무산' 아직 선언할 때 아니다
  5. 세종시교육청, 2026 기자단 모집...생생한 이야기 담는다

헤드라인 뉴스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대전 기름값 폭등에 전국서 순위권…이재명 대통령 재제 방안 주문
대전 기름값 폭등에 전국서 순위권…이재명 대통령 재제 방안 주문

대전을 비롯한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급등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가격 폭등 재제방안 언급이 실제 효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의 가량 시차가 발생하는데, 중동발 전쟁 확산 이후 주유소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대전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두 번째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경유는 네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대통령 "경제 혼란 조장세력 무관용 원칙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 "경제 혼란 조장세력 무관용 원칙 엄정 대응"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중동 지역 위기 고조와 관련, “국민 경제 혼란을 조장해서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들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시세 교란과 가짜 뉴스, 매점매석, 유류가격 인상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강력한 단속과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제8회 임시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되면서 글로벌 경제 안보 환경이 많이 악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에너지 수급, 수출입 불안으로 경제 산업과 경제 전반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