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다문화] 겁쟁이 관광, 젊은 여행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 다문화신문
  • 홍성

[홍성다문화] 겁쟁이 관광, 젊은 여행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

  • 승인 2025-10-19 11:25
  • 신문게재 2025-01-11 2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올여름 중국에서는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겁쟁이 관광'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여행 방식에서 벗어나, 힘든 등산 대신 관광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정상에 오르는 방식을 선호한다. 위험한 번지점프 대신 안전장치를 강화한 체험을 즐기며, 급류 래프팅 대신 물 위에 몸을 띄워 여유를 만끽하는 등 최소한의 신체 활동으로도 성취감과 만족을 얻고자 한다.

이러한 '겁쟁이 관광'은 이름은 다소 우스꽝스럽지만,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자기 풍자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참여자는 "등산은 자신 없었는데, 엘리베이터로 정상에 오르니 힘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여행을 통해 치유와 위로를 찾으려는 세대의 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몸은 지치지 않으면서도 마음은 충전되는 경험이 새로운 여행의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 업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체력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산악 엘리베이터와 편안한 물놀이 공간 등 맞춤형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작은 배려가 큰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현장에서의 세심한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처럼, '겁쟁이 관광'은 지역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여행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관광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여행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처럼, 각자의 취향에 맞는 여행이 가장 이상적이다. '겁쟁이 관광'은 이러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여행자들이 자신만의 편안한 풍경을 찾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여행의 본질을 재조명하게 한다.
한영란 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곡교천 탕정지구 연계사업' 밑그림 그려졌다"
  2. 주말 사우나에 쓰러진 60대 시민 심폐소생술 대전경찰관 '화제'
  3. "방문 환경 개선" 양산 천성산 미타암, 새 공양간 건립공사 준공
  4. 대전 교사들 한국원자력연 방문, 원자력 이해 UP
  5. 낮고 낡아 위험했던 대전버드내초 울타리 교체 완료 "선제 대응"
  1. 대전우리병원, 척추내시경술 국제 교육 스파인워커아카데미 업무협약
  2.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3. 유등교 중고 복공판 사용 형사고발로 이어져…안전성 이슈 재점화
  4. [라이즈 현안 점검] 대학 졸업자 지역 취업 증가 목표…실현 가능할까?
  5. 충남대병원 안순기 예방관리센터장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기획] 철도가 바꾸는 생활지도… 2030년대 충청 '30분 생활권'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대전~옥천 연장, CTX(광역급행철도)가 2030년대 중반까지 순차적으로 개통될 경우, 대전·세종·충북을 오가는 시민들의 생활권은 지금과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가장 큰 변화는 이동시간 단축이다. 현재 대전 도심에서 세종 정부청사까지는 교통 상황에 따라 40~50분이 걸리지만, CTX와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통근 시간은 20~30분대로 줄어든다. 세종 근무자의 대전 거주, 혹은 대전 근무자의 세종 거주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에 따른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젊은 직장인과 공무원의..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美 연준,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원·달러 환율 향방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가 10일(현지시간) 고용 둔화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최근 1500원대를 위협했던 원·달러 환율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렸다. 이는 올해 9월과 10월에 이은 3번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사이의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파월 의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 풍성한 연말 공연 풍성한 연말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