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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완도군 소재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가 지난 24일 충북 단양군 소노벨 단양에서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사)한국섬중앙회와 MOU를 체결하고 있다./연안환경보전연합회 제공 |
해양수산부 비영리단체인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최근 섬, 연안 역사와 전통문화 분야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지방화시대 새로운 아이콘으로 문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한국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 전국대회 행사를 겸한 MOU 체결식에는 전라제주권역, 서울·강원권역, 경기·인천권역을 비롯한 7개 권역에서 500여 명의 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원과 함께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사)한국섬중앙회 전국 회장단 20명도 함께 참석해 각지역 문화유산 소개와 공감행사를 가졌다.
이번 MOU는 3개 단체가 한국관광 활성화, 글로벌 관광객 유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대한민국 주민들의 해양역사문화 및 국가유산에 대한 발굴, 보존, 보전 및 활용과 해양자연환경유산 활동을 공동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3개 단체는 ▲자연환경과 섬생태 환경을 통한 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기획 · 홍보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 전개 ▲섬·연안 지역의 관광자원 발굴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연안·섬 환경보전 프로그램 개발 및 실천으로 섬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기로 협약했다.
이를 위해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지속가능한 관광실현을 위한 섬, 연안 자연환경문화유산, 환경정화공유 프로그램 기획, 사)한국유산지킴이연합회는 해양역사 및 인문학 교육, 홍보활동, 관광객유치 전략수립 사)한국섬중앙회는 섬과 연안지역 관광자원 발굴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및 섬, 연안 지역주민 교육 및 연안, 섬 3권역 지역주민들 참여행사를 추진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번 협약은 3년으로 하며 기간 만료시 별도의 이견이 없는 경우 자동으로 연장된다.
임영태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 이사장은 "국가유산지킴이연합회의 역사, 인문학 활동을 보며 환경과 역사 문화의 공존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인구소멸 극복 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섬·연안 역사적 인물·유물 발굴 활동, 연안 전통·생활문화와 문화유산을 지속가능 관광을 위해 활용하는 차원에서 완도를 시작으로 전국 3390여 개 섬, 150만 섬주민 삶의 질 향상, 일자리 창출,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MOU를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호시우보 정신으로 활동을 이어간다면 반드시 성과는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운 사)한국유산지킴이연합회 회장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고자 출발한 모임에서 섬과 연안을 염두에 두지 않았었다는 것에 스스로 놀랐다"면서 "섬과 연안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 두 단체와 협의해 미지의 섬, 연안, 해양 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해 섬, 연안 해양문화유산까지 완성도를 높여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문화유산지킴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근용 사)한국섬중앙회 회장은 "섬과 연안은 지리적, 지정학적 특성으로 인해 육지와 생활문화권이 다르고, 국가 행정체계 다부처 관리로 인해 사각지대로 소외, 차별, 무시를 당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생활문화유산 발굴과 보존, 보전 활동과 활용을 통해 섬·연안 주민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섬주민들이 섬문화 자긍심과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로 삼겠다" 면서 "섬주민이 주체적으로 섬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해 섬주민 생활권 변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의 강점을 지원하고 약점을 보완하면 문화 활동, 교통, 의료 등 복지로부터 소외된 섬과 연안 지역 주민들에게도 선물이 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해양수산부 비영리단체로서 지난 2022년 설립돼 "숨쉬는 연안, 깨끗한 환경'을 모토로 바다와 섬, 연안의 환경을 활용한 해양환경보전 교육, 청소년 인성교육을 실시해왔으며, 해양환경공단 해양환경관리사 교재 편찬, 완도군해양치유관리사 교육 등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다, 섬, 연안의 생활문화와 자연환경을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만드는 지방화시대 신지역문화 형성에 힘쓰고 있다.
완도=서경삼 기자 s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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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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