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 포항시, 복지 지원 체계 강화

  • 전국
  • 부산/영남

'저출생 위기 극복' 포항시, 복지 지원 체계 강화

다자녀가정 이사비 지원 신규 추진
3자녀 이상 '큰집 마련 지원' 사업도

  • 승인 2026-01-06 10:56
  • 신문게재 2026-01-07 6면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포항시 청사 전경
경북 포항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저출생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주거, 결혼, 기초생활보장 등 전 분야에 걸친 복지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개편안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신혼부부 등 새로운 출발을 실질적으로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자녀 가정을 위한 주거 지원 정책이다. 시는 이달부터 '다자녀가정 이사비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2024년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해 2자녀 이상 가구가 포항시로 전입할 경우 이사비, 중개보수비, 입주청소비 등 실비를 최대 4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줄이기 위한 '큰집 마련 지원' 사업도 첫선을 보인다.



부부 합산 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인 1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연 최대 480만원까지 현금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기본 2년이며 기간 내 자녀를 출산할 경우 최대 6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들의 결혼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작은 결혼식 지원'은 규모와 혜택을 모두 키웠다.

지원 대상은 기존 9쌍에서 12쌍으로 늘렸고 예식 부대비용 지원 한도 역시 150만 원에서 최대 250만 원으로 상향했다.

기초생활보장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두터운 지원책도 시행된다. 생계급여가 1인 가구 최대 82만1000원, 4인 가구 최대 207만8000원으로 각각 인상되며 34세 이하 청년 근로자의 소득공제 혜택이 확대돼 자립을 돕는다.

의료급여 부양비 제도가 폐지되고 다자녀 가구의 자동차 기준이 완화돼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결식 우려 아동의 급식 단가가 1식 1만 원으로 인상되며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금(연 16만 8000 원)은 신청 시기와 관계없이 연 1회 일괄 지급되는 방식으로 개선됐다.

시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노인 일자리를 2만 자리로 늘리고 맞춤형 직무 훈련 등을 통한 안정적 장애인 일자리를 650자리로 확대한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은 단독 가구 247만 원, 부부 가구 395만 원으로 확대되고 최대 지급액은 34만 9천 원으로 인상된다.

올해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 전국 시행에 맞춰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 집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촘촘한 지역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방문 의료 지원센터 개설을 통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복지 제도들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박범계 "패배주의 끊고 압도적 성장으로"… 대전·충남통합 삭발 결기
  2. 한기대 충남형 계약학과 '반도체.디스플레이공학과' 33명 입학
  3. 김미화 민주당 부대변인,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앞으로도 골목을 먼저 찾을 것"
  4. '세종시장 출마' 황운하 출판기념회 개최…"선거 행보 본격화"
  5. 천안시 성거읍, 화합한마당 윷놀이 잔치 개최
  1. 소진공, 지역본부장 등 110여명 대상 '청렴 소통 정책 실행력 워크숍'
  2. 대전시의사회 “숫자 맞추기식 의대 증원 장래 의료인력 부실초래”
  3. 전상인, '시처럼 걷고, 숲처럼 머물다' 출판기념회 성황
  4. 천안여성시민 111명,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5. 천안시, 해빙기 도로 공사현장 긴급점검

헤드라인 뉴스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 승 노린다…3월 2일 홈 개막전

대전하나시티즌, 시즌 첫 승 노린다…3월 2일 홈 개막전

대전하나시티즌이 3월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 홈 개막전에서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도전한다. 구단은 홈 개막전을 맞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 경기장 외부 남측 광장에서는 팬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기존 MD샵 외에 추가로 간이 MD샵(S24~S25구역 사이) 이 운영되며, 선수단 팬 사인회(S구역 남문광장, 12:30~13:00) 및 BBQ가 신규 입점된 하나플레이펍(경기장 3층, S23구역 로비)이 운영되는 등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하프타임 추첨을..

이장우 2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 본격 행보 전망
이장우 2일 출판기념회…지방선거 본격 행보 전망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DCC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2층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 전략과 행동'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배지'를 내려놓고 대전시장에 도전, 당선됐으며 올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재선 도전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그는 2년 전 김태흠 충남 지사와 함께 최근 정국의 최대 뇌관 대전충남 통합을 처음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민의힘 방해하지 말라"
민주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민의힘 방해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원회 처리 불발로 벼랑 끝에 선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국가균형발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김연 선임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대구·경북은 국가전략, 대전·충남은 대기번호입니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부대변인은 "대구·경북 통합은 '즉시 처리'를 말하면서, 대전·충남 통합에 제동을 거는 것은 사실상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재정 권한이 부족하다며 특별법 논의를 막는 국민의힘 논리도 빈약하기 짝이 없다. 시행과 보완은 입법의 상식으로, 부족한 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파크골프 인기에 파크골프장 주변 불법주정차 극성

  •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

  •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 장 담그기 가장 좋은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