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 대한민국 카누 지형 바꿀 ‘원스톱 훈련기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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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 대한민국 카누 지형 바꿀 ‘원스톱 훈련기지’ 완성

121억 투입한 5년 숙원 결실… 훈련·숙식 한곳에

  • 승인 2026-02-03 10:17
  • 수정 2026-02-03 15:32
  • 신문게재 2026-02-04 1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카누훈련센터 실내 로잉탱크 (1)
부여군 카누훈련센터에 설치된 최첨단 실내 로잉탱크에서 카누 선수들이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대한민국 카누 스포츠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하며 수변 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2일 규암면 호암리 일원에서 최첨단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문을 연 카누훈련센터는 2020년부터 약 5년간 총사업비 121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 대규모 체육 인프라로, 지역 스포츠 정책의 상징적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카누훈련센터는 부지면적 3344㎡, 연면적 16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 구조로 건립됐다. 가장 큰 특징은 선수들이 훈련과 숙식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훈련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훈련 효율을 극대화하고 장기 합숙 훈련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선수 중심의 실전형 시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센터 핵심 시설인 최첨단 실내 로잉탱크 훈련장은 기상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사계절 내내 실전과 같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날씨와 수온, 계절 변화에 따라 훈련이 제한됐던 기존 환경을 뛰어넘어, 카누 훈련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혁신적 인프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함께 체력 단련장, 선수 전용 숙소 12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함께 마련돼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회복, 생활 편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에 따라 향후 국가대표 선수단은 물론 전국 시·도 카누 선수단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1.카누훈련센터 준공식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에 조성된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식에서 박정현 군수를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카누훈련센터 준공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고의 시설에서 배출될 인재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은 이번 카누훈련센터 준공을 계기로 전국 규모의 카누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수변 자원을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국제적인 카누 명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여군 카누훈련센터 준공은 단순한 체육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숙식·회복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시스템은 선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장기 체류형 전지훈련 유치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실내 로잉탱크를 중심으로 한 사계절 훈련 환경은 기후 변화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해, 부여를 전국을 넘어 국제 수준의 카누 훈련 거점으로 성장시킬 잠재력을 갖췄다. 수변 자원과 스포츠 인프라를 결합한 부여군의 전략이 향후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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