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 ‘정신과 혼’을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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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 ‘정신과 혼’을 새기다

구드래 조각공원에 역사와 상징 담은 기념비 건립
백제문화제와 굿뜨래, 부여를 대표하는 두 자산 한자리에

  • 승인 2026-02-04 10:40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1.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굿뜨래 기념비)
부여군이 구드래 조각공원에서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을 열고 기념비 제막을 진행하고 있다.(사진 부여군 제공)
부여군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두 자산을 하나의 공간에 새겼다.

군은 2월 3일 구드래 조각공원 일원에서 '백제문화제·굿뜨래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비는 부여군의 대표 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와 공동브랜드 굿뜨래의 역사와 상징성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축제 관계자, 굿뜨래 사용승인 조직 관계자, 군민 등이 참석해 기념비 건립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경과보고와 기념비문 낭독, 공로패 수여, 기념사, 제막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굿뜨래 브랜드 개발과 정착에 기여한 유공자 5명에게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부여 농업과 지역 브랜드 가치를 키워온 노력과 헌신에 박수를 보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기념비에는 부여의 '정신과 혼', 그리고 '삶과 풍요'가 담겨 있다"며 "제막식을 계기로 선배들이 남겨준 소중한 유산을 지키는 데서 나아가, 이를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비가 세워진 구드래 조각공원은 부여를 찾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찾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앞으로 백제문화제와 굿뜨래의 의미를 알리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백제문화제는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지역 대표 문화축제로 오랜 시간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공동브랜드 굿뜨래 역시 지난 20여 년간 부여 농산물의 신뢰와 가치를 높이며 지역 농업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념비 제막은 단순한 조형물 설치를 넘어, 부여가 축적해 온 문화와 산업 자산을 하나의 서사로 묶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백제문화제가 '문화의 뿌리'를 상징한다면, 굿뜨래는 현재와 미래의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실질적 자산이다.

두 상징을 한 공간에 담아낸 것은 과거의 유산을 현재의 경쟁력으로, 다시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확장하겠다는 부여군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념비가 앞으로 부여의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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