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농정 ‘두 축’ 통합 본격화···재단·농협 협력체계 구축

  • 충청
  • 청양군

청양 농정 ‘두 축’ 통합 본격화···재단·농협 협력체계 구축

소농 기반 생산·브랜드 유통 결합…지역 농업 구조 전환 시도

  • 승인 2026-05-04 22:13
  • 최병환 기자최병환 기자
청양 지역농산물 업무협약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과 청양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이 4월 30일 지역농산물 유통 및 가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사진=청양군 제공)
청양군 농정 운영 방식이 '분리형'에서 '연결형'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지역활성화재단과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최근 지역 농산물 유통 및 가공활성화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군은 최근 생산 중심 정책과 시장 중심 유통 체계를 하나로 이어 농업 전반의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재단은 소규모 농가를 기반으로 먹거리 정책과 생산 조직 구축에 주력해왔고, 농협은 '칠갑마루' 브랜드를 통해 대량 출하와 판매망 확대에 집중해왔다. 기능이 나뉘다 보니 정책과 유통이 따로 움직이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분절 구조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별 농가 단위 대응을 넘어 조직화된 생산 기반을 만들고, 고령 농가와 소농까지 포함하는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향이다.

두 기관은 생산 계획 수립 단계부터 출하·가공·판매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통 채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확장하고 먹거리종합타운을 활용한 가공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유통 안정성을 확보하고 가격 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출하 구조가 자리 잡을 경우 농가 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욱 재단 이사장은 "각각 운영되던 농정 기능을 하나로 묶는 출발점"이라며 "농가 규모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 이번 주말 흐리고 전국에 강한 비…다음주 소나기 가능성
  2. “돈 주면 수용자 챙겨주겠다”… 대전교도소 교감 징역 3년 구형
  3. 3년 간 지연된 작은내수변공원 복합문화체육센터 공사비 문제로 또 늦어지나
  4. 충남도, 올해부터 시행되는 읍·면·동장 '주민 대피 명령권' 특별교육… "골든타임 확보 가장 중요"
  5. 글로벌 우주 강자들과 어깨 나란히…ISS2026 충청 우주기업들
  1. 화재 원인 다양·복잡해지는데…소방 화재사례 공유 체계 '미비'
  2. 오석진 "소통·청렴이 최우선"…인수위 첫 업무보고 돌입
  3. 충남대·공주대 통합 논의 막바지…토론회서 소통 필요성 부각
  4. [사설] 충청 ‘반도체 패키징 벨트’ 흔들림 없어야
  5. 대전광역시 선수단 '제5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출전

헤드라인 뉴스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인터뷰] 박수현 당선인 "도민 의견 담긴 수첩 3권, 3톤처럼 무거워"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지방선거 기간, 도민 염원과 바람을 수첩에 빼곡히 적었다. 도민 간담회 등 현장소통을 통해 나온 이야기를 하나하나 담다 보니 어느새 수첩은 3권으로 늘었다. 박 당선인은 "수첩 3권의 무게가 3톤처럼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수첩에 도민의 엄중한 명령이 담긴 만큼, 압박감과 무게감을 느낀다는 뜻이다. 박 당선인은 도민의 명령을 단순히 무겁게만 느끼는 것이 아닌,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선거용 구호가 아니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에서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구성도..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許, 재검토 공언했는데…정부 긍정평가 0시축제 존속 기우나

대전 0시 축제 존속 여부를 둘러싼 지역 사회의 관심이 뜨겁다. 민선 8기 이장우 시장의 대표사업으로 6·3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허태정 당선인이 재검토를 공언했지만, 최근 이 축제를 둘러싸고 부쩍 달라진 기류 때문이다. 정부가 0시 축제의 관광·상권 활성화 등 0시 축제에 대해 일부 긍정평가를 내놓았고 무턱대고 폐지했다가 외교적 마찰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0시 축제를 아예 폐지하는 것 보다는 축제 간판을 바꾸거나 축소·개편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지역..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공사판된 대전 도심, 트램 개통 미뤄지나…與野 책임 공방 재점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일정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말 28년 만의 착공으로 본궤도에 진입한 듯 했지만, 토지보상 지연과 시운전 기간 연장, 수소트램 기반시설 문제까지 줄줄이 드러나며 2030년 개통도 장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민선 9기 인수위에서 공식화되며 여야는 또다시 네 탓 공방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취재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당초 목표였던 2028년 말 트램 개통이 사실상 어렵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