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권 부산시의원, 공동주택 감사 청구 30%→20% 완화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안재권 부산시의원, 공동주택 감사 청구 30%→20% 완화 추진

상위법 기준 맞춰 주민 권리 확대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 강화 기대

  • 승인 2026-06-11 14:5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안재권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안재권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지역 공동주택 입주민들의 감사 청구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재권 의원(연제구1)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공동주택 관리에 관한 감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동주택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과 민원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감사 요청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조례는 공동주택 관리 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전체 입주자 등의 30% 이상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상위법인 '공동주택관리법'은 입주자 등의 20% 이상 동의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 법률과 조례 간 차이가 존재해 왔다.

이에 개정안은 감사 청구 동의 기준을 현행 '전체 입주자 등의 10분의 3 이상'에서 '10분의 2 이상'으로 낮춰 상위법과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입주민 권리 보장을 강화하도록 했다.

최근 공동주택의 규모가 대형화·복합화되면서 관리비 집행과 공사·용역 계약,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등을 둘러싼 갈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감사 요청 절차를 보다 현실화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입주민들은 보다 적은 동의만으로 감사 청구가 가능해져 관리비 사용과 각종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감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문제 제기가 있어도 동의 인원 확보가 어려워 감사 청구로 이어지지 못했던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입주민의 알 권리와 자치 역량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안재권 의원은 "공동주택은 많은 시민이 생활하는 중요한 생활공간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부산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3.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4.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5.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1.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2.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3.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헤드라인 뉴스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라더니… 세종 도심 보도블록 관리 '허술'

'보행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가 정작 도심 내 보도블록 관리에는 소홀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열린 제1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보행친화도시 세종을 위한 보도 안전 및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세종은 지금, 걷고 싶은 도시로 향하고 있는가?'라는 주제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도담동 먹자골목의 보도블록 파손과 단차 등 열악한 보도 환경의 실태를 꼬집었다. 실제 세종시의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지방선거 패배' 사퇴 요구 거센 충청 출신 정청래·장동혁 대표

충청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연일 당내에서 거센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6·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책임론이 명분이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입지가 불안해진 정 대표는 고심이 깊어지는 반면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를 내세우며 강하게 거부하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충청 출신의 집권당과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만큼 대화와 타협의 상생 정치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젠 당내에서조차 입지가 초라해지고 있다. 국힘 초·재선을 주축으로 한 개혁 성향의 국회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는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