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시·도지사 李대통령에 핵심 현안 관철 촉구

  • 정치/행정
  • 대전

충청권 시·도지사 李대통령에 핵심 현안 관철 촉구

靑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 참석
대전 허태정, 대덕특구 규제완화·국가반도체硏 설립 촉구
세종 조상호,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보통교부세 개선 건의
충북 신용한, “오송 첨단바이오 혁신거점 완성” 지원 강조

  • 승인 2026-08-26 17:48
  • 수정 2026-08-26 18:09
  • 신문게재 2026-08-27 3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은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별 핵심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혁신을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대전시는 대덕특구의 고밀도 집적화를 위한 규제 완화와 반도체 종합연구소 구축을 건의했으며, 세종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을 제안했습니다. 충북도는 오송을 첨단바이오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임상병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KAIST 캠퍼스타운 조성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며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습니다.

PYH2026082614190001300_P4
2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은 연합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2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지역 핵심 현안 관철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광역단체장 4명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지방 협력 회의에서 산적한 숙원사업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사격을 바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1호 당원이며 충청권 시도지사 4명도 모두 여당 소속으로 원팀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조상호 세종시장, 신용한 충북지사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지역 의견을 건의했다. 충남은 박수현 충남지사가 해외출장 중으로 홍종완 행정부지사가 대신 참석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지방주도 성장 성공전략'으로 대한민국 과학수도의 심장인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규제 혁신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허 시장은 "현재 대덕특구는 수십 년 전 설정된 전근대적인 규제에 가로막혀 혁신 공간을 위로 쌓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라며 "연구 인프라가 횡으로 비효율적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정작 융합 연구를 위한 고밀도 집적화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허 시장을 이를 위해 두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대덕특구 내 층수 완화를 비롯한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연구·산업·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혁신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특구 개발사업의 다변화를 허용해 달라는 것과 대전시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국가 반도체 종합연구소'가 구축해달라는 것이다. 대덕특구는 지역을 넘어 국가 R&D(연구개발) 핵심으로 '과학도시'대전의 근본이다. 허 시장 첫 시장 시절인 민선7기인 2023년 출범 50주년을 맞아 대덕특구를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기술패권을 선도하기 위한 미래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하려고 재창조 사업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를 다시 꺼내 든 것.

조상호 세종시장은 국가 성장축을 넓히기 위한 대한민국 성장전략의 하나로 행정수도 세종 완성 필요성을 역설하고 특별법 제정 지원과 보통교부세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행정수도특별법을 제정해 주요 헌법기관과 미이전 부처의 이전·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도시 핵심기능을 국가정책에 반영해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 시장이 말하는 도시 핵심기능은 ▲중앙·도시행정 ▲첨단산업 ▲문화·국제교류 ▲대학·연구 ▲의료·복지 ▲광역교통 등으로, 이를 단계적으로 확충해야 온전한 행정수도 기능이 완성된다는 논리다. 또한,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세종시 재정 안정성 확대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오송을 대한민국 대표 첨단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오송을 첨단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완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 R&D 임상병원 설립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교육부·보건복지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역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속한 추진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상문·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4일부터 유료 전환…성인 2천 원
  2. 이번엔 대동교… 트램 공사로 15일부터 왕복 2차로 축소
  3. 2030년 완성기 맞는 세종시… 읍면동 활력 도모 방안은
  4. 천안지역 택시 운수종사자 조합, 택시통합·행복콜 폐지 성토...'사회적 합의 우선'
  5. 국립한밭대 연구자 11명, 세계 상위 2% 과학자 선정
  1. 예산 대술면, 주민 400여 명 함께한 '내꽃향 축제' 성황리 마무리
  2. 성심당에 담긴 대전의 시간,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풀어내다
  3. 대전 대동2지구 공공분양 계약 부진… LH, 공인중개사 활용 나서
  4. 서산 온가족축제, 추억의 교복부터 맷돌커피까지, 10월 31일 '레트로 여행' 떠난다
  5.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헤드라인 뉴스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세종 2031년까지 중앙행정기관 44곳 이전… 행정수도 발돋움

정부가 2031년까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44개 기관의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도약할 중대한 전기를 맞게 됐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종식하고 세종시를 실질적인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사실상 모든 중앙부처를 집결시키겠단 의지다. 정부는 임시 청사를 활용하는 27개 기관을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나머지 17개 기관은 2031년까지 독립 청사를 신축 후 순차적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가 '행복도시법'상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된 외교·통일·국방·법..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與野 코레일 철도공단 국감 KTX·SRT통합 대립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에선 KTX와 SRT의 고속철도 통합 운행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두 회사의 통합으로 철도 이용객 편의 증대와 운임 인하 효과가 있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보수야당인 통합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한 졸속 추진이라고 혹평하며 공세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은 "통합 운영 시작 이후 하루 평균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 늘고 수서축 이용객은 28%가량 증가했으며, 국민 교통비 부담도 약 228억원 절감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2026] 국감] 지식재산처 국감, '라방 위조상품 판매' 등 쟁점

13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지식재산처 국정감사에선 최근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판매와 AI를 무단으로 악용하는 상업 서비스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쟁점으로 다뤄졌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예전에는 오프라인에서 은밀하게 위조상품을 판매했다면 이젠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라이브 방송을 타고 위조 제품이 널리 퍼지고 있다"며 해외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한 위조 상품 거래 실태와 지식재산처의 단속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위조상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어르신들의 신중한 한수

  •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

  •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구직자들로 북적이는 대전 일자리박람회

  •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 대덕구의회 파행에 뿔난 주민과 단식 돌입한 김찬술 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