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바우덕이 축제' 예산 22억3800만원…올해 얼마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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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바우덕이 축제' 예산 22억3800만원…올해 얼마 쓰나

축제 안전 관리비는 얼마나 사용되나?

  • 승인 2026-09-17 15:2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소통협치담당관) 2026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전관리 총력
2026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안전관리 총력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올해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에 편성한 예산이 2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지역축제를 운영하는 데 적지 않은 재정이 투입되는 만큼 전체 사업비가 어디에 쓰이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안성시의회 2026년도 예산안 심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바우덕이축제 총사업비는 22억3800만원으로 편성됐다. 축제 개최에 필요한 공연과 프로그램 운영, 행사장 조성 및 각종 부대사업 등이 이 예산에 포함된다.

축제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안성맞춤랜드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야제와 길놀이 등 사전행사까지 포함하면 실제 축제 운영과 관련된 사업은 본 행사 이전부터 진행된다.

22억3800만원이라는 금액을 방문객 규모와 비교하면 예산의 성격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지난해 바우덕이축제에는 약 60만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방문객 규모를 단순 적용할 경우 올해 축제예산은 방문객 1명당 약 3711원에 해당한다.

다만 이 금액을 시민 한 명에게 직접 지출되는 비용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축제예산에는 공연과 체험, 행사장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방문객 규모가 실제로 늘거나 줄 경우 1인당 환산액도 달라진다.

올해 예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축제의 외형뿐 아니라 지속적인 행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이다.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놀이를 비롯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공연과 체험, 지역 농축산물 판매 등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이다.

시는 축제 기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현장관리에도 나선다. 다만 이번 기사에서는 교통관리나 안전 관련 별도 계약비를 축제 총사업비에 임의로 합산하지 않았다. 사업 성격이 서로 다른 비용을 하나의 축제예산으로 묶을 경우 실제 사업비 규모가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올해 바우덕이축제 예산 검증에서 중요한 것은 22억3800만원이라는 총액 자체보다 이 돈이 어떤 세부사업에 배분되고 실제 얼마가 집행되는지다.

축제가 종료된 뒤 당초 편성액과 실제 집행액을 비교하고 프로그램별 비용과 방문객 규모를 함께 공개한다면, 시민들이 낸 예산이 축제 운영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6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한 축제인 만큼 올해도 방문객 수와 총사업비를 함께 비교하면 '얼마를 투입해 어느 정도의 시민·관광객 참여를 만들어냈는가'라는 관점에서 축제의 재정 효율성을 살펴볼 수 있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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