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결과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원장 김태현)의 전기택 연구위원, 문유경 연구위원, 주재선 전문연구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2009 연구보고서-19에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평등지수 관리방안을 통해 발표한 것이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경쟁력 지수와 국제연합개발계획의 남녀평등지수 수준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높지만 여성권한척도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덴마크, 호주 등 주요 선진국들은 국가경쟁력과 성평등 수준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모두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우리나라의 성평등 수준을 대표하는 여성 권한 척도 등 국제 성평등 지수 개선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국제성평등지수인 여성권한척도의 개선을 위해 여성권한척도를 구성하는 구성지표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국제 성평등지수 개선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성평등지표 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법 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일반 여성의 지속적인 지위 향상을 통해 교육,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전사회적인 수준에서 성평등이 실현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현 원장은 “세계화와 국제 경쟁력 심화에 따른 국가경쟁력 강화는 모든 국가의 필수적인 생존 조건이 되었다”며 “한 국가의 성평등 수준은 그 나라의 국가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택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다양한 법 제도적 개선으로 성평등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지만 국제기구에서 발표하는 각종 성평등지수에 의하면 경제 발전 수준에 비해 성평등 수준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지적했다.
문유경 연구위원은 “여성과 남성에게 평등한 사회, 정치, 경제적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국가일수록 생산성이 향상돼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한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