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신인 유창식, 한화와 7억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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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신인 유창식, 한화와 7억원에 계약

“류현진 선배 뛰어 넘겠다”

  • 승인 2010-09-01 16:41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괴물신인 유창식(18.사진)이 한화이글스 역대 신인 가운데 최고의 몸값을 받으며 독수리 군단에 합류했다.

 유창식은 1일 오후 대전 동구 용전동 한화이글스 사무실에서 구단 측과 계약금 7억 원, 연봉 24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유창식의 계약금 7억 원은 2006년 기아에 입단한 한기주(10억원)에 이은 프로야구 통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신인 계약금(2002년 기아 투수 김진우 7억원)이다.

 같은 팀에서는 2006년 신인 유원상(5억5000만원)과 류현진(2억5000만원)의 계약금을 훌쩍 뛰어 넘은 최고 금액이다.

 유창식이 이처럼 거액의 계약금을 받게 된 것은 류현진에 버금가는 뛰어난 실력과 메이저리그의 유혹을 뿌리치고 한화를 선택한 점 등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창식은 현재 광주제일고 학생신분인 만큼 광주제일고가 참가하는 KBO배와 전국체전 등의 일정을 마친 뒤 10월 중순 이후에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유창식은 이날 계약서에 서명한 뒤 “최고의 대우를 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류현진 선배님을 뛰어넘는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 윤종화 단장은 “제구력이나 체력, 마음가짐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한 선수를 얻게 돼 기쁘다”며 “송진우 구대성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대표 왼손투수 계보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계약 소감을 말했다.

 유창식은 185㎝, 88㎏의 좋은 신체조건에서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빠른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의 구종을 갖춘 좌완투수로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MVP와 세계청소년야구대회 구원투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고졸신인 가운데 최고의 실력을 보여,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 다음은 유창식과의 일문일답

 -입단소감은.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기쁘다. 제게 거는 기대가 많은 만큼 열심히 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같은 팀에 류현진을 비롯해 선배들이 많다. 각오는?

 ▲좋은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데 그분들처럼 열심히 할 생각이다. 류현진 선배님도 이길 자신이 있다. 정말 열심히 할 각오를 하고 있다.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10승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구대성 선수의 배번 15번을 받았는데 소감은.

 ▲개인적으로 정말 영광이다. 좋은 번호를 주셨으니 열심히 해서 구대성 선배님처럼 좋은 선수가 되겠다.


 -메이저 포기했는데 아쉽지는 않나?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한국에 있기로 했는데 그 생각에 아직 변함은 없다. 현재로서는 안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류현진 선배님이다. 변화구 가운데서도 특히 서클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


 -앞으로 대전에 와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적응할 자신이 있나?

 ▲적응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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