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법 국회통과 무산위기

  • 정치/행정
  • 세종

과학벨트법 국회통과 무산위기

법안심사소위 상정 불발… 입지선정 놓고 여야 팽팽

  • 승인 2010-09-07 21:04
  • 신문게재 2010-09-08 1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 공약이었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가 정치권 이해상충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한 관계자는 “12월 초면 예산이 확정되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예산도 못 받고 사업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밝혔다.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과학벨트 특별법안 처리가 불투명하다. 특별법은 지난해 7월 국회 교과위 법안심사소위에 상정됐으나 1년 넘게 묶여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정치권 쟁점은 입지 선정 문제다. 세종시에 들어가기로 했던 과학벨트는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면서 입지 선정 문제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정부나 한나라당은 일단 법안부터 통과시키고 입지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나 야당 측은 세종시(또는 충청권)로 입지를 먼저 못 박아야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교과위 법안심사소위 한나라당 A 의원은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 측이 입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일단 안건으로 올리고 난 뒤 입지 문제도 논의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7일 심사소위가 열려 다시 안건 채택을 공식 제안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이상민 의원은 “과학벨트 충청권 입주는 대통령 공약사항이며 또 정부가 세종시가 가장 적합한 곳이라 해놓고 이제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것은 문제”라며 “정부가 원래 계획을 견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세종시 입주를 법안에 삽입하거나 또는 대통령이나 교과부 장관이 이를 확인해주는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