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되어져 왔던 치료법은 광선치료였다. 자외선 등이 갖추어져있는 치료 기기 안에서 피부에 자외선을 일정 시간 쪼이는 방법이다. 반복해서 치료를 받다보면 자외선이 정상 피부에도 영향을 미쳐 피부색이 검어지거나 건조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고, 전신 화상을 입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었던 새로운 치료기가 바로 엑시머 레이저다. 백반증이나 건선이 있는 부위에만 308 nm의 단파장 레이저 빛을 1~5초 정도 쪼여주면 치료가 끝이다. 치료 1, 2일 후에 약간의 붉은 기가 쪼인 부위에 나타나는 정도 밖에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것이 엑시머의 장점 중 하나다. 치료를 거듭하면서 백반부위가 점차 줄어들고 건선의 두꺼운 각질이 서서히 얇아진다.
치료 기간은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주 2회 정도 치료를 받을 경우 4~10회 경과부터 효과가 뚜렷하게 보이고, 대개 3~6개월 정도 치료받으면 만족할만한 정도에 이른다.
최근에는 기존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장비보다 훨씬 진화된 새로운 장비가 국내에 도입되었다. 이 장비는 전보다 치료 속도가 훨씬 빨라졌고 백반증에 가장 효과적인 308 nm 파장의 광선을 증폭하여 피부 깊은 곳에 존재하는 멜라닌 세포까지도 효율적으로 자극시켜 주므로 치료 효과가 높다. 비교적 두꺼운 각질성 건선에도 기존 장비보다 더 빠른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 장비로 치료하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병원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 백반증과 건선치료용으로 엑시머 레이저 치료를 할 경우 건강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치료비 걱정을 크게 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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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범 씨앤유피부과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