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요양병원 혈액투석 '못 믿겠네'

  • 문화
  • 건강/의료

지역 요양병원 혈액투석 '못 믿겠네'

적정성 분석결과… 대전 4곳 중 3곳 등급 낮아 수질검사 주기 평균이하… 선병원 유일 1등급

  • 승인 2015-01-21 18:04
  • 신문게재 2015-01-22 6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지역 요양병원들의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등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투석은 신장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의 혈액을 투석기(인공 신장기)와 투석막으로 정화하는 의료행위다.

최근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들이 늘면서 혈액투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본보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지역 요양병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가 대상 4개 요양병원 가운데 대전요양병원만 2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요양병원은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횟수가 13.4회, 간호사는 3.2회로 나타났다.

전국 요양병원 의사들의 하루 평균 투석횟수는 21회이며 최대 90.1회다. 간호사의 경우 평균 5.4회, 최대 15.5회다.

전문의들은 의사는 하루 50회, 간호사는 6.5회 초과할 경우 과로 등으로 혈액투석의 질이 낮아질 수 있다고 충고한다. 참사랑요양병원, 패밀리요양병원, 은혜요양병원 등 3곳은 4등급을 기록했다. 참사랑요양병원은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투석횟수가 75.3회, 간호사는 5.8회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패밀리요양병원의 의사 1인당 하루 투석 횟수는 27.6회, 간호사 6.1회, 은혜요양병원은 각각 37.9회, 6.5회로 나타났다.

4개 요양병원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도 전국 평균(70.4%)보다 낮았다. 대전요양병원의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66.6%, 참사랑요양병원과 패밀리요양병원 33.3%, 은혜요양병원 66.7%를 보였다.

정기적인 수질검사는 혈액투석 중 다량의 투석액이 유입돼 화학·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어서 필수적이다.

지역 종합병원 중에선 대전선병원이 유일하게 1등급이다.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을지대병원, 대전성모병원은 2등급을 받았다. 수질검사 실시주기 충족률은 5곳 모두 100%를 기록했다.

지역의 한 신장내과 전문의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환자들도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혈액투석 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적이고 훈련받은 의료진은 물론 의료진 1인당 환자 부담률이 적고, 주기적인 수질검사 등을 실시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중도초대석] 양은주 충남유아교육원장 "유아-교사-보호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교육 실현할 것"
  2. 추워도 즐거운 겨울스포츠
  3. 충남대병원 소관부처 교육부→복지부, 필수의료 핵심 기대와 중증암 우려
  4. 충남교육청 문해교육 프로그램 통해 189명 학력 취득… 96세 최고령 이수자 '눈길'
  5. [영상]이 나라에 호남만 있습니까? 민주당 통합 특별시 법안에 단단히 뿔난 이장우 대전시장
  1. 대전YWCA상담소, 2025년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285회 운영
  2. 국힘 시도지사, 이재명 대통령·민주당 추진 행정통합 집중 성토
  3. 관저종합사회복지관, 고립·위기 1인가구 지원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수행기관 공동 협약 체결
  4. [기고] 충남·대전의 통합, 대한민국의 역사적 전환점이다
  5. 대전지법원장 오영표·가정법원장 김정민 판사…대법원 새해 인사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충남 행정통합 찬성 절반넘어…지역별로는 온도차

대전시민과 충남도민 절반 이상이 두 시·도 행정통합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통합특별시 초대 단체장 적합도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토마토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충남과 대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627명(충남 808명, 대전 8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행정 통합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50.2%로 나타났다. 반대 응답은 40%, '잘 모르겠다'는 9.7%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은 찬성이 55.8%, 반대 32.3%로 나타났..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앞두고 각 단지 '긴장감 고조'

대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 기한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둔산지구 내 통합 아파트 단지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각 단지는 평가 항목의 핵심인 주민 동의율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 포함)지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공모가 다음 달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4~5월 중 평가와 심사를 한 뒤,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거쳐 6월에 선도지구를 발표할..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충남 통합정국 충청홀대론 급부상

대전 충남 통합 정국에서 한국 정치 고질병이자 극복 과제인 '충청홀대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통합법안이 자치분권을 위한 권한과 재정 이양은 고사하고, 광주전남 통합 특별법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가 강력한 트리거로 작용했다. 충청홀대론은 대전 충남 통합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이나 4개월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금강벨트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3일 지역 정치권과 대전시.충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법'에는 당초 시·도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행정통합과 관련한 입장 밝히는 이장우 대전시장

  •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준비 ‘척척’

  • 눈 치우며 출근 준비 눈 치우며 출근 준비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