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줌인]함께라서 더 좋다…동구청 동방볼링동호회

  • 문화
  • 일상탈출 우리동호회

[마니아 줌인]함께라서 더 좋다…동구청 동방볼링동호회

올해로 23년, 뿌리깊은 동호회, 즐겁게 운동하니 소통은 저절로 실력도 최고, 각종대회 우승컵 "직장동료·가족, 누구라도 환영"

  • 승인 2016-02-18 13:42
  • 신문게재 2016-02-19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마니아 줌인]대전 동구청 동방볼링동호회

▲ 동방볼링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현택 동구청장과 회원들이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다.
▲ 동방볼링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현택 동구청장과 회원들이 함께 볼링을 즐기고 있다.
“볼링은 친구, 연인, 가족, 직장동료 등과 승패에 관계없이 함께 즐기면서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많은 스포츠 입니다.”

송규섭(가양1동주민센터 사무장) 대전 동구청 동방볼링 동호회 회장은 볼링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로, 송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친구를 따라 볼링장에 갔다가 볼링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6년 전 동구청 동방볼링 동호회에 가입해 현재는 동호회를 이끄는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4월 1일 구성된 동방볼링이 올해로 23년간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계절이나 날씨, 시간에 구애됨이 없이 간편한 복장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또 운동을 하기 위해 일정한 인원을 모아야 하는 타 종목에 비해 볼링은 몇명이 모이든 상관 없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이 장기간 동호회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평균적으로 하는 볼링 3게임은 테니스 20분, 사이클 20분, 조깅 15분과 같은 운동효과가 있어 건강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총 2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동방볼링은 매월 둘째, 넷째 주 목요일 마다 자체 평가전을 갖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볼링을 배우고 싶은 회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코치를 해 주고 있다.

▲ 동방볼링 동호회 회원들이 운동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동방볼링 동호회 회원들이 운동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회원 개개인의 성적도 뛰어나 2005년 종합우승 2회, 단체 준우승 1회, 06년 단체 종합우승 1회, 08년 단체전 종합우승 1회, 개인전에서 수차례 수상을 하기도 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송 회장은 “그동안 개최해 오던 대전시 산하 공무원 및 유관기관 클럽 친선 볼링대항전이 동방볼링을 제외한 다른 동호회의 활동이 침체되면서 어느 순간 진행이 멈췄다”며 “타 기관 동호회에 속해 있었던 회원들은 관내에서 독보적으로 유지되면서도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동방볼링을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타 지자체와 교류전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와는 2009년과 2010년 상호 교차 방문을 통해 외연을 확대하고, 소중한 우정을 나눴다”며 “올해는 세종시와 교류전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대전시 관내 다른 기관의 볼링 동호회가 다시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서는 회원 증대와 가족 행사를 정례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가족의 이해와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 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를 정례화 하는 것을 기획하고 있다”며 “제주 서귀포시를 방문할 때도 가족을 동반했고, 2013년 동호회 창립 20주년 행사 때도 가족을 동반한 했다. 앞으로도 회원 모두의 가족이 동참해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집값 31주 연속 하락
  2. 천안법원, 주변인 음란물 제작 20대 남성 징역형
  3. 천안중앙도서관, 9~10월 '리딩클럽 5080' 운영
  4. 천안시 불당2동, 제80주년 광복절 맞아 국가유공자 위문품 전달
  5. 천안갑 문진석 의원, 2025년 행안부 특별교부세 12억원 확보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가을맞이 키즈 프로모션 등 다채
  2. 대전신세계, 유튜버 여수언니 론칭 브랜드 봄날엔 팝업스토어 연다
  3. 롯데백화점 대전점,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부터 가을패션 제안 행사 등 눈길
  4. 대전 신세계, 여름 특집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 '팡팡'
  5. 갤러리아타임월드, 더위 잡을 상품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몰이

헤드라인 뉴스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전세사기 업자와 금융기관 뒷거래 혐의…검찰, 새마을금고 임직원 기소

대전 깡통주택과 전세사기 범행의 자금줄이라고 의심 받아온 대전지역 모 새마을금고에서 전·현직 임직원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낮은 담보와 신용평가 점수임에도 대가를 받고 대출 가능 한도를 넘어서는 대출을 승인해 전세사기 범죄가 시작될 수 있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대전지검 공판부(부장검사 최정민)는 14일 대전지역 최대 규모의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하고, 전 전무이사 B(50대)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B씨의 이부형제이면서 브로커 역할의 건설업자 C(38)씨를 구속기소하고, 자금세탁을..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전국 각지에서 찾아… '직장인 밴드 대전' 16일 대망의 본선

중부권 최대 직장인밴드 음악경연 대회인 '2025 직장인 밴드 대전'이 한층 더 화려해진 무대로 찾아온다. 중도일보 주관으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 대전은 대전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기간 마지막날인 16일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 특설무대에서 대망의 본선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직장인 밴드대회는 대전을 넘어 중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 각계각층에서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잠재돼 있던 끼와 열정을 발산, 미래 발전 동력으로 삼고 지역 문화 중흥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첫 대회 때..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신임 교육부장관에 최교진 세종교육감 지명...최종 인선 주목

3선의 최교진(72) 세종시교육감이 13일 이진숙 후보 낙마 이후 신임 교육부장관에 지명됐다. 이재명 정부는 그동안 걸어온 이력과 일선 교육 경험,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충청권 인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 다른 인사 2명 외 다른 지역 교육 인사도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최 교육감으로 무게 중심을 실었다. 최 교육감은 그동안 혁신학교와 고교 상향 평준화, 공교육 강화, 초등학교 학력 시험 폐지, 캠퍼스형 고교 설립, 고교 학점제 선도적 시행 등으로 세종형 교육의 모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통행 방해하는 인도 위 쓰레기

  •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천 개의 마음 모여 완성한 대형 태극기

  •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국군간호사관학교 67기 생도 ‘나이팅게일 선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 대전서 표심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