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산대학 입지 19일 발표…충남 결과 촉각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세계수산대학 입지 19일 발표…충남 결과 촉각

정부 평가결과 최종결정… 1천억 이상 경제효과 유발 '최적지 태안' 당위성 반영 긍정적 결과 기대감 높아

  • 승인 2016-02-18 18:28
  • 신문게재 2016-02-19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가 19일 입지가 결정되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 유치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으며 유치 의지와 열기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만큼 도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심정으로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 충남도, 제주도,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MI)로부터 넘겨받은 평가결과를 토대로 입지를 발표한다.

유엔 국제기구인 이 대학은 개도국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수산분야 석·박사 교육을 해 매년 석·박사 100명(석사 90·박사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입학생은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 학생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때문에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성공하면 지역 해양수산 분야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국제 수산관련 콘퍼런스 개최에도 용이하고 지역 이미지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대학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는 1000억 원 이상 직접고용 효과가 485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도가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

한 달여간 이어진 유치전에서 충남은 이 대학 입지의 최적지임이 이미 판명됐다. 후보지 3개 지역 중 '수산세'가 가장 크고 세계 5대 갯벌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강조할 계획이다.

수산자원과 해양생물 관련 석학이 대규모로 상주하고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각종 교육인프라도 탁월하다.

그동안 남해안과 동해안에 집중돼 온 국가 수산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사상 최악의 유류유출 피해를 극복한 '태안의 기적' 등 상징적 의미도 충남 입지에 힘을 싣고 있다.

충남도 역시 이 대학 향후 10년간 운영비 50%인 350억 원에 추가로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외국인 학생 및 교수들의 정주 인프라 구축 등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여러 입지요건이 탁월하고 국가 해양수산 정책 균형과 앞으로 환황해권 시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려면 세계수산대학은 반드시 충남 태안으로 와야 하는 것”이라며 “유치전에서 보여준 도민과 언론 등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정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6대 전략 산업으로 미래 산업지도 그린다
  2. 강성삼 하남시의원, '미사강변도시 5성급 호텔 유치' 직격탄
  3. [특집]대전역세권개발로 새로운 미래 도약
  4. 대전시와 5개구, 대덕세무서 추가 신설 등 주민 밀접행정 협력
  5. 대전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사회통합 자원봉사위원 위촉식 개최
  1. 백소회 회원 김중식 서양화가 아트코리아방송 문화예술대상 올해의 작가 대상 수상자 선정
  2. 대전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선수단 해단'
  3. 충남대·한밭대, 교육부 양성평등 평가 '최하위'
  4. 9개 국립대병원 "복지부 이관 전 토론과 협의부터" 공개 요구
  5. 대전경찰, 고령운전자에게 '면허 자진반납·가속페달 안전장치' 홍보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제과 상점가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